필리핀어학연수-바기오헬프어학원 연수기 (Hoony)
헬프에서 7개월동안 공부하고 있는 Hoony 라고 합니다.
요즘 친한 형들이랑 능률 보카 10일치씩 ( 300개 ~ 400개 ) 정도를 외우고 있어요. 3일정도 한 뒤엔 30일치를 2일 정도해서 일주일 안에 책 반 권을 다 볼 수 있죠. 처음엔 외우는 것도 힘들고, 이 단어들을 수업시간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반복, 반복, 또 반복을 하다보니깐 점점 모르는 단어들도 머릿속에 차츰차츰 기억되기 시작 하더라구요. 요즘엔 수업시간에 이 단어들을 사용했을 때 저는 자신감을 얻곤 한답니다. 제 생각엔 영어 공부에 있어서 반복 이란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전에 알던 것을 잊어 버리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뇌는 중요한 것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그냥 기억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무한 반복을 하다보면 뇌는 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 하고 쉽게 잊어버리지 않죠.
저는 요즘 선생님이랑 Writing 에 관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여기 와서 오랜 시간 동안 공부했지만 writing 에 대해 너무 소홀 했던 것 같아 듣고 있죠. 저는 요즘 공부를 하면서 와 ~ 이렇게 길게 문장을 쓸 수도 있구나 !!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Writing 을 배운 시간은 별로 안 되었지만 Writing 에 대한 배움의 열정은 충만 하네요. 선생님이 가르쳐 준 방식 그대로를 습득해 가며 저만의 방법으로 다시 바꾸어 공부하니 좀더 효율이 있는 것같아요.
이제 우기도 지나가고 공부하기 좋은 계절이 다시 오는 거 같네요. 제가 생각 했을 땐 바기오만큼 공부하기 좋은 곳은 필리핀에선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지역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짜증도 많이 나고 공부도 하기 싫어지는데 말이죠. 여기는 항상 서늘하고 따뜻하니 참 좋은 도시인거 같네요. ( 비 오는 것만 제외하면요. ) 항상 현재에 집중을 하면서 살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 나간다면 언젠간 그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열공하세요 ^^
2009년 11월 17일
Hoony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