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Mindanao)
민다나오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 큰 섬으로 전에 회교를 신봉하는 고유민족이 많이 살았으나 지금은 기독교도 상당히 득세하였다.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아포산(Mt. Apo)이 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필리핀독수리가 서식한다. 아포산 주변은 북부 루손과 더불어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의 최적지이다. 다바오시(Davao)는 남부 민다나오의 관문으로 상업, 농업의 중심지이며 민다나오 관광의 출발점이다. 가까운 곳에 펄 팜 비치 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의 사말섬(Samal Island)이 있다. 서부 지역의 관문 잠보앙가(Zamboanga)는 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전원도시로 북쪽에 호세 리잘이 추방당했던 다피탄시(Dapitan)와 다칵 파크 비치 리조트(Dakak Park Beach Resort)가 있다.
다바오(Davao)
남다바오주(Davao Del Sur)의 주도인 다바오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알려져 있고 마닐라에서 항공편으로 1시간 40분 소요된다. 이 지역은 희귀동식물과 난초의 보고이며 열대과일 경작농업이 특히 발달하였다.
아포산(Mt. Apo)
2,953미터 높이의 휴화산. 최장 길이 2.5미터인 필리핀독수리, 딱새, 앵무새 등의 서식지로 트레킹을 즐기는 배낭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트레킹의 출발점은 다바오시 남쪽 107킬로미터 지점으로 여행안내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3박4일 코스로 도중에 이국풍의 열대숲, 간헐천, 호수, 여러 줄기의 폭포, 거센 강줄기, 화산 분화구를 만난다.
사말섬(Samal Island)
다바오시 산타 아나 부두(Santa Ana Pier)에서 보트로 간다. 이 섬에는 물 위에 별장을 지어놓은 펄 팜 비치 리조트가 있는데 별장 밑으로 투명한 바다 속의 열대어와 산호가 한 눈에 보인다. 스쿠바 다이빙과 각종 수상스포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잠보앙가(Zamboanga)
사시사철 꽃이 만발한 전원도시. 마닐라에서 항공편으로 1시간 40분 소요된다. 관광명소로 넓은 테모자 형태의 살라콧 하우스(Salakot House), 조개껍질로 지은 집, 원주민이 직접 만든 돗자리를 파는 탈룩상가이 마을(Taluksangay Village)에서 필리핀 고유문화를 목격한다. 보트로 15분 거리에 있는 산타 크루즈섬(Santa Cruz Island) 해변은 핑크빛 산호가루가 덮여 있고 주변의 산호초 밭은 최적의 다이빙 포인트를 제공한다.
카미귄(Camiguin)
민다나오 북단에 자리잡은 배(Pear) 모양의 작은 화산섬. 카가얀 데 오로(Cagayan de Oro)에서 페리보트로 가는 이 섬은 최근에 관광지로 부상하였다. 7개의 화산중에 히복-히복산(Mt. Hibok-Hibok)의 화산만 여전히 활동한다. 75미터 높이의 카티바와산 폭포(Katibawasan Falls)가 숲으로 둘러싸인 수정같이 맑은 풀로 떨어지는 광경은 장관이다. 하얀 모래사장, 온천수, 화산과 폭포가 이 섬의 명물이고 건너편 화이트섬(White Island)은 낚시, 스노클링에 적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