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수업 하나에 대해 세세하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계속 적으면 매일 적는 의미가 없는 것 같기 때문에-

암튼, 오늘 1:1 수업에 대해 쓰겠다.
선생님은 Nera, 교재는 Composition English 4

처음엔 집 설계도를 보여준다.
설명해보란다. 다만 묘사에 여러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passive 한 방법으로 해보란다.
첨엔 뭔말인지 몰라서 헤맸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관찰자적 입장에서 해보라는 소리 같았다.
(처음 연수 온 애한테 별걸 다 요구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ㅋ)

교재에 예시된 대로 시계방향으로 묘사해나갔고,
위치 표현에 대해 세세하게 배울 수 있었다.
over 와 on, above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 들었고,
잘 이해했는지 자꾸 예를 들어서 문장을 말해보라고 해서 귀찮긴 했지만
선생님이 이해정도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해주는 거 같아서 싫지는 않았다.


다만, 어학연수 가기전에 문법 공부 해놓고 가라는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건 뭐, 한글로 해도 이해하기 버거운데 영어로 하니까 -_-

그치만 영어는 영어로 이해하는게 장기적으로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얼핏 나기에..
anyway;;



이 선생님이 저녁 때 마닐라 근처 구경 시켜준다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 선생님 보다 내가 수업이 더 늦게 끝나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만 했다.
소개해준다는 사람한테 나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
수업 skip하고 가기도 그렇고;;;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요즘들어 숙제가 쏟아진다. 얼렁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