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I어학교 탐방후기(2005.10.)
베씨가 있는 바기오로 가는 길은 참 멀더군요...마닐라에서 차로 달리기를 꼬박 6-7시간정도.... 가는 동안 차창밖 필리핀의 풍경을 바라다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바기오를 연수지로 선택한 학생들도 가는 동안 참 생각이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닐라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 쫌 타다가 우리나라 국도같은 도로로 계속 가고 또 가고.. 고속도로는 마르코스때 만들어진 거라 하던데...가다가 중간에 뚝 끊어졌습니다...언제 연장을 할런지 모른다지요..아마..ㅋㅋㅋ마르코스가 필리핀북부출신이라 자기 고장의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놓다가 쫓겨난나봐요...ㅋㅋ이거나 만들어 놓구 쫓겨났으면 바기오로 공부하러 가는 우리학생들이 덜 고생을 했을텐데요...ㅎㅎㅎ 하여간 가다가 딸락에서 졸리비에 들어가 햄버거로 요기를 하고 가고 또 가고...
드디오 바기오입구...이 곳에서 꼬불꼬불 대관령 올라가는 길같은 도로를 계속 오르고 또 오르고... 베씨에 다다랐습니다... 오는 동안 넘 상념에 잠긴 탓인지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게 와서 인지...우울하더군요..ㅋㅋㅋ 하지만, 담날은...자고 나니 딴 세상이었습니다... 전 무슨 알프스에 온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하여간 자고 일어나니 날씨도 좋고...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이제 베씨를 둘러봐야죠....지금까지 바기오 둘러보기였네요...ㅎㅎㅎ
베씨는 아마 필리핀내 어학교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어학교이 아닐까합니다...ㅋㅋ 우선 베씨는 그린밸리빌리지내 스포츠센터를 강의동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베씨의 강의실은 꽤 깨끗하였답니다...여기 저기 베씨관련 사진들을 많이 보셨겠지만.. 예전에 다른 곳에 있다가 그린밸리에 옮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시설도 깨끗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더군요..군더더기 없이... 그리고, 그린벨리빌리지내 콘도 또는 맨션을 기숙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면 보면서 꽤 좋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답니다..학생 둘 정도와 이야기를 해봤는데요...여학생과 남학생...둘다 만족스럽다고 하더군요...둘러보다가 보이는 학생을 잡고 이야기해봤으니 학원에서 심어논 학생은 아닐겁니다..하하하
기숙사일체형 학원일 경우 방안에 침대와 책상, 에어컨, 옷장, tv정도가 한공간안에 있는데, 여기는 빌리지내에 있어 학교와의 동선도 짧으면서도 콘도나 맨션형태이므로 거실과 간단한 싱크대정도가 구비되어 있었답니다... 그런데, 빌리지가 경사면에 있고 강의동으로 이용하는 스포츠센터가 맨 꼭대기에 있어서 오르락내리락 운동량이 만만치 않을 듯해보였습니다...ㅎㅎㅎ
베씨에 대한 인상은 전체적으로 깔금해 보였고요...유럽형 대단지 콘도타운내에 기숙사와 강의동이 함께 있어 답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빌리지내에서는 안전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깐요...
여하튼 건물 한동으로 구성된 학원들보다는 덜 답답해 보이고 좋아보이더군요... 원장님과 부원장님도 좋으신 분들 같았고요..한국인 매니저들이 2분정도 더 계셨고 무료로 문법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도 한국분이셨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학교의 시설이 좋고 프로그램이 우수하여도 완벽하게 모든 사람들은 만족시킬만한 학교는 없습니다..만고의 진리죠??? 영어실력향상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어디를 가시든 열공하십시오!!!
그것만이 우리의 살길입니다.
-필리핀유학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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