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M G" 님의 글
처음 CPILS에서 어학공부를 하고 있을때 CPILS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 다른곳으로 어학공부를 갔다가 다시 CPILS에 돌아와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구요. 처음에는 대게 그런 학생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무덥고 도시도 더럽고 물건값 싼거 말고는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왜 돌아 올까? 공부를 마친 저는 지금 CPILS에 다시 한번더 가서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그 이유는 필리핀 사람들이 너무 좋고 CPILS에서의 생활들이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죠.
CPILS에 티쳐들, 엔진니어, 경비원, 청소부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하나 같이 친철하고 정(情)도 많은 사람들입니다. 학원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필리핀사람들 전체가 대게 친절하고 착한 사람들였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간단히 소개하면 제가 한번은 보홀이라는 섬에 1박2일 코스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여행 마지막날에 배가 안떠서 섬에 하루 더 있어야 했는데 저희는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갔었기 때문에 여행경비가 다 바닥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을때 마침 우리의 사정을 안 리조트주인이 와서 무료로 방을 제공해 주고 식사도 무료로 제공 해준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고맙던지 그때부터 필리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많이 생겼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꼭 그일뿐만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은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하나같이 직접나서서 도와줄려고 하는걸 많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CPILS의 생활들도 많이 만족 스러웠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영어공부 목적이 틀려서 단기간에 영어회화나 토익점수를 어떻게 끌어 올리는겠다는 생각보다는 여기서 영어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이야기도 해보고 필리핀에 대한 여러 가지 문화체험을 해보는 것 이였는데 이 모든 것을 CPILS에서 다 이루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티쳐들과 1:1수업을 통해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한다는 기본적인 틀을 배웠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형 누나들 동생들과 저녁 시간때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대화를 하면서 제 인생에 대해 설계를 다시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면 그들이 생각하는것 그리고 내가 생각지 못했던 좋은 것들을 많이 듣고 배울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CPILS에는 특이하게도 게이티쳐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 게이티쳐들을 보았을때 정말 싫었습니다. 근처에 가기도 싫었고 거부반응도 참 많았죠. 그런데 쭉 같이 생활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해보니깐. 우리랑 별다를게 없는 같은 사람이구나는걸 알겠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때 그렇게 거부반응이 심했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예능쪽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고 패션감각도 뛰어나고 노래도 잘부르고 어디 빠지는거 하나 없고 보통사람들과 전혀 틀릴 것도 없었습니다. 게이에 대한 선입견도 없애고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CPILS의 공부 방식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학원에서 어학공부를하면 사람도 많고 이야기할 시간도 별루없구 무엇보다 수업방식이 토론방식이 아니라 간단한 영어회화를 배우는식이라 그렇게 좋은줄 몰랐는데 여기 공부방식은 1:1이 가능해서 이야기를 많이 할수 있었고 1:4 수업방식도 영어 잘하는 한사람이 독식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말을 할수 있는 기회를 규등하게 제공하고 토픽 또한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CPILS에서의 정말 좋았던 추억은 티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티쳐들 연령이 우리랑 별로 차이가 없어서 학생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이야기도 잘 통화고 그러면서 영어 실력도 향상 시키고 티쳐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죠. 많은 좋은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저의 생일날 멀리서 케익을 주문해 새벽에 가져와서 깜짝 파티를 준비해줬던 일. 또 한 티쳐는 세부섬 큰 축제때 사비로 비싼 티켓을 준비해 같이 하루 종일 축제를 구경했던 일. 한창 슬럼프에 빠졌을때 개인티쳐들이 모두 나서서 고민을 해결해 줄려고 했던 일. 한국 오기전에 티쳐들이 녹음한 테잎, 그리고 작은 선물들, 짧은 시간에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세부섬을 떠나기전 마지막 수업시간이 생각 납니다. 절대로 여기를 잊지말라고 말하고 그리울꺼라고. 정말 그때가 그립습니다. 아마도 이 ? ㏏??제가 한번더 세부로 갈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같은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PARK M G(CPILS홈페이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