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대학부설 어학연수-필리핀대학부설 어학원 USP ESL 주말여가생활
어느 듯 필리핀 세부 USP대학 부설 어학원에 온지가...헉...벌써 3달이 되었다..그리고 남은 기간은 고작 1주...
문득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고 느꼈다.
과연 지난 필리핀어학연수 3개월 동안 난 얼마나 열심히 하였는가에 대해 스스로가 생각하고 반성해보았다..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고 즐겁게 생활해서 후회는 없지만은 한 가지, 딱 한 가지가 조금 아쉽다. 그건 지금 생각해보니 수업이 없는 주말을 난 잘 활용 못했던거 같다.
물론 영어의 필요성 때문에 여기에 왔고 그 목마른 정도에 따라 열심히 했다. 그 결과 수업이 없는 주말에도 나의 생활 패턴은 거의 똑같은 거 같다..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다. 고작 주말에 했던 거라고 쇼핑몰에 가서 장보고 밥 먹고 오는 게 전부였던 거 같았다. 다른 학생들처럼 여행다운 여행을 한번 못 간게 아쉽다.
이곳 필리핀은 그 중에서 여기 세부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각 국에서 오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넘치는 도시이다. 그리고 주위에 유명한 섬들이 많아 주말을 이용해 여행가기도 편하다. 보홀, 반타얀, 말라파수카, 수밀론, 오슬로, 모알보알, 보라카이등...잘 알려진 휴양지와 인적이 드믄 휴양지가 근처에 있었지만 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본듯하다. 그래서 난 이곳에서의 나의 마지막 주말인 내일 보홀로 여행을 떠난다.
이미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보홀섬은 세부시티에서 배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휴양지에 비해 이동 거리가 짧은 편이다. 그리고 섬으로 들어가는 배 스케쥴도 다양해서 편리하다. 티켓은 항구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고 하였지만 난 USP어학원 근처 jy mail 2층 여행사에서 구매하였다.
숙박은 인터넷을 통해서 할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 현지 한인 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신청하였다.숙박비는 1500페소 ㅋㅋ 사진으로 볼 때 룸 컨디션은 좋은 듯했다. 뭐 그리고 혼자 가는데 방이야 잠만 자면 되지 ㅋㅋㅋ
도착 첫날에는 보홀 투어를 할 것이다. 이미 주위에서 수집한 정보로 가지고 ㅋㅋ 가장 먼저 초코렛 힐을 방문할 것이다.사진으로 봤을때는 그 규모가 대단한 거 같은데..막상 실물은 모르겠다 ㅋㅋㅋ 가서 봐야 알지...그리고 다음 코스로는 안경원숭이 타르시어..세상에서 가장 작다는 이 원숭이는 보홀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보고 싶다..그 다음은 로봇 강에 배위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강을 거스러 올라가며 즐기는 식사는 생각만 해도 넘 근사한거 같다.
그리고는 숙소가 있는 아로나 비치에서 휴식 ㅋㅋ 넘 생각만 해도 재미있을거 같다.
그 외에도 세부에는 주말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굳이 여행이 아니라도 근처 막탄 앞 바다에서 하는 아일랜드 호핑과 스노우클링, 짚라인, 시티투어등...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많은 엑티비티가 있다.
이곳 필리핀 세부로 어학연수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주말에는 뜻있는 계획을 세워 나름 알찬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을듯 하다.
그리고 나는 기원한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끝날 수 있기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