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언급하자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거 같은 이번 어학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서 나름대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가 저에게 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귀국하면 영어 때문에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CNN어학원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물론 CNN어학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없었겠죠. CNN에서 받은 수업중 리스닝만큼은 좋은 수업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의 귀를 트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받아쓰기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이것또한 필리핀어학연수의 장점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7개월반 정도 공부를 했는데, 영어에 있어서 정말 초보자였던 제가 지금은 영어에 두려움없이 다가설수 있어서 무척 만족합니다. 물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다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며, 제말은, 이제 저는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고 저의 부족한 점을 제가 알기때문에 이제는 혼자서도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뜻이죠...^^이것만 해도 저에게는 큰 수확중에 하나입니다.
일예로 토익점수와 영어실력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토익을 들어 말씀드리자면 제가 여기 오기직전에(약 9개월전)본 토익 점수가 정확히 265점, 그러나 필리핀 생활 7개월째 저의 초라한 점수가 795점으로 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상당한 노력을 했지만, 저로써는 제 점수에 만족하고 있으며 귀국 후에도 계속 영어와 토익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힘들었던것은 제가 공부를 할때마다 그만큼의 결과/성과가 뒤따르지 않을때, 참 제 자신에 대해서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매번 고비때마다 슬럼프라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고 도전했던 제 자신이 지금은 자랑스럽습니다. 어떻게 보면 잘난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만족하면 이보다 더 값진 게 있을까요!!! 끝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여기에 오고 싶습니다. 하지만 장담은 못하겠네요...^^
-김선우(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