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 세부 필인터어학원 추천연수후기
안녕하세요! 필인터에서 4월부터 6월 말까지 12주 동안 공부한 FINE입니다.^^
아직 한국으로 돌아가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이곳 생활이 그립네요..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바쁜 생활로 돌아가기전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서 필인터에 대해서 몇자 써볼려고 해요.
저는 이곳에 오기 두달전엔 주변 사름들이 필리핀은 위험하고 위생이 좋지 않고 생활하기 불편하다고 많이 얘기해서 필리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갈 생각이였어요. 그렇게 마음먹고 준비하는 중에 필인터에서 2년전에 어학연수를 하고 온 형님께서 강력추천해주셔서 그 형님만 믿고 필인터에서 먼저 공부하기로 마음을 바꿨어요.
그리고 나서 바로 유학원을 통해 필인터에 등록하고 한달정도 준비한 뒤 걱정반 설레임반 필리핀행 비행기에 올랐어요. 도착한 시간이 새벽이였음에도 열대지방이라 약간 후덥지근하더군요.(한국의 열대야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요.) 더위때문에 한국에서 입고 온 외투를 벗고서 공항 밖으로 나갔어요. 학원 매니져분이 잘보이는 곳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쉽게 찾아 빨리 차(고급 벤)에 탈 수 있었어요. 벤을 타고 편하게 학원에 도착해서 현지 경비원들이 짐을 방까지 들어주더군요. 저는 2인실이라 비교적 방이 넒고 쾌적했어요.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개인 옷장, 의자, 책상, TV, 냉장고(요금별도)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왠만한 현지 호텔급보다 좋았고, 생활하다가 불편한 사항있거나 뭔가가 고장나면 바로바로 수리해주고, 청소도 일주일에 2번씩 해줘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여기서 알게된 사실인데 세부에 있는 다른 어학원에 비해서 와이파이나 시설면에서는 필인터 만한 곳이 없다더군요. 유학원에서는 와이파이가 되더라도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느릴 것이라고 기대하지마라고 했는데, 학원 전체에 빵빵터지는 와이파이 덕분에 매일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끊임 없이 연락하고 영상통화도 좋은화질로 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보이스톡도 아주 잘터져요 ㅎ) 해외에서 생활하면 가장먼저 걱정하게되는 음식문제도 전혀 없었답니다. 아침점심저녁 정확한 시간에 매일 한식위주의 식단으로 우리 입맛에 맞춰서 나오구요. 가끔 식사시간을 놓쳤거나 한국이 그리워 한국라면(봉지라면)을 먹고 싶을때는 식당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손수 끓여주는 한국라면을 먹을 수도 있어요. 한국 아이스크림 한국 음료수 등이 구비 되어 있어서 향수병이 날 틈이 없었어요. 게다가 필인터가 있는 막탄섬(세부)에는 한식당이 많이 있어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거의 모든음식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어요.
게다가 학원에 4m정도 되는 담장과 성문같은 입구에 24시간 가드(경비원)이 지키고 있어서 치안 걱정없이 지냈어요. 저는 여기 오기 전에 유학원에서 치안이 안 좋을 수 도 있으니 비싼물건은 들고 가지말라고 해서 카메라도 한국에 놔두고 왔는데 엄청 후회했어요..(나중에 부모님편으로 받아서 썼어요.) 학원 외부에 나가도 필리핀사람들이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히 우호적이라서 어딜가나 반겨줘서 좋았어요. 혹시나 쇼핑할일이 있거나 학원에서 멀리갈 일이 생기면 학원 바로 앞에서 언제든지 택시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필리핀 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발음'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주변 친구들이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하면 필리핀식 발음이 입에 베여서 고치기 힘들다고들 해서 걱정하고 왔었어요. 그런데 생각과 달리 여기 학원 선생님들은 엄격한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서 들어와서 발음이 엄청 좋드라구요. 그리고 미국식발음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켜주는 수업이 있어서 발음과 엑센트 교정에 도움이 많이 되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엄청 친절하고 매니져분도 한국인이여서 수업듣거나 수업을 바꿀일이 있을때 불편함을 전혀 못느꼈어요.
세부하면 떠오르는게 관광이자나요. 그래서 수업없는 주말이나 현지 공휴일에 심심할 틈이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일본인, 태국인들과도 자주 여행가고 놀아서 휴일에도 영어를 쓸 수 있어 더욱더 좋았답니다. 다른글을 봐도 알 수 있지만 필인터는 다른학원과 다르게 국적비율이 제한되어 있어서 한국인만큼 일본인이 있어서 수업외 시간에도 영어를 쓸 수 있어요. 덕분에 일본인 친구도 많이 사귀고 문화도 공유하는 정말 좋은 추억 많이 쌓았어요.
매달있는 콘테스트(춤, 노래, 스포츠 등) 덕분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지고 선생님과 외국인친구들과 더욱더 친해질 수 있어요.
그 밖에도 넒은 수영장 외국인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는 정원의 벤치, 가끔 추울정도로 빵빵한 에어컨 등 여러면에서 만족스러운 생활이였어요.
물론 이런 좋은생활도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힘들었지만 힘들게 적응한 만큼 충분히 즐기고 행복한 시간 보냈어요.
제가 쓴 글이 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 들에게 좋은정보가 되었으면 하네요. ^^
마지막으로 제가 찍은 학원기숙사 사진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