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Languages International (MLI어학원)
마닐라 MLI어학원, 필리핀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추천연수후기 전해드립니다.
어제 인터넷이 안돼서, 오늘에서야 쓰게 됐네요 ^^;
1:1 수업 중에 스피킹을 주로 하는 수업이 있는데, 인상 깊은 부분이 있어서 작성합니다.
23살의 여자선생님인데 대학을 졸업하고 여기 온지는 그리 많이 되진 않은 선생님.
학교 생활 할 때 회장선거도 나가고 연극 동아리에서도 많이 활동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피킹 시간에 꼭 연극하듯이 하는걸 강요하는데,
이게참 처음엔 부담스럽더니
몇 번 해보니까 재밌다. ㅋㅋ ^^;
한 번 하고나서는 역할을 바꿔서 한 번 더 해보는데,
열심히 한다고 해도, 역시 경험 많은 선생님보다는 훨씬 못하다 -_-
암튼, 어떤 사람이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그 과정에 생긴 에피소드를 하나의 챕터로 구성해서
처음엔 그림보고 유추, 그담엔 장문 독해, 마지막으로 대화체 구성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누군가 영어를 배울 때 영어로 이해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그림보면서 유추하고 독해하고 이야기하는게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랑 여자가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감정을 실어서 이야기하라고 한다.
이게 근데 참 힘든게, 대화가 많고 빨리 읽어야 해서,
사실 틀리지 않고 읽기도 급급한데 감정까지 넣으라니
버거울 따름이다.
그렇지만 힘든걸 하면서 외국인하고 정도 쌓이고,
언어가 아닌 느낌으로 의사소통하는 경험도 해보고,
갈등이 생기면 짧은 영어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한국에서 영어공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
기회가 된다면 현지에 직접 와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 ^^;
요 며칠 느끼는 바는,
처음에 너무 의욕적으로 앞서 나가서 선생님들이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슬럼프? ^^;;
온지 며칠이나 됐다고 슬럼프까지 언급하는건 좀 아닌것 같고,
아마도 선생님들이 높은 기대수준을 요구해서 그런것 같다.
여기 처음 오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자연스럽게 흐름에 맞는 수업을 받고, 대화도 그렇게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