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원추천] 공부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도시 세부!!!
연수 기간: 2012-08-19 ~ 2012-11-10(12주)
공부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도시 세부!!!
그 중에서 내가 선택한 라이프 세부 경험담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제가 영어를 배우고자 한 이유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도 이지만 좀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2주 짧으면 짧고 길면 긴 날들이 지만 많은 것을 얻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세부에 도착해 이곳에 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낯선 환경 속에서 공부를 시작 해야 한다는게 떨렸어요 … 공부도 썩 잘하진 못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첫날 수업… 하나도 못 알아듣고 정말 내가 심각하긴 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1주 2주 … 어느덧 8주!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도 되고 정말 수업 하나하나가 재미있습니다. 선생님 수업 방식도 재미있고 여기서 알게 된 여려 분들 과도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후기!
첫날 세부에 와서 기숙사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봤던 것 보다 좋고 깔끔하고, 가드들도 친절하게 대해줘서 감사 했습니다. 처음 저는 3인실을 선택하였는데 이미 룸이 꽉차서 1인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뭐 혼자 생활 하는 것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더 지나자 너무 심심하고 배치들도 아직 없고.. 그러다 드디어 월요일! 배치 메이트들을 만나고 레벨테스트(스피킹, 리딩, 라이팅, 리스닝), 인터뷰 등등 월욜일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각자의 코스에 맞게, 스케줄을 받고 수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저는 오기 전 미리 공부를 하고 오지 않아서 레벨 테스트 때는 높은 레벨을 받고자 하기보다 이제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배치들과 서로 인사 후에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는데 학원 매니저님들이 자세히 재미있게 어학원과 여러 주의 상황들을 말씀해 주셔서 좀더 편하게 생활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아얄라 몰에 갔습니다.
학원과의 거리도 매우 가까워서 더욱 좋았습니다. 세부에는 여러 쇼핑몰들이 (SM, JY squire, Ayala…) 있습니다. 쇼핑몰 안에서는 환전소, 음식점, 쇼핑 가게, 슈퍼마켓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환전을 하고 필요한 물품을 살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특이했던 점은 어딜 가든 가드들이 배치되어 있고, 게다가 총 까지 소지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처음에는 “필리핀은 정말 위험하구나” 하고 생각 했지만 길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고 바뀌었습니다.
한참을 돌아 보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배치 분들과 T.G.I.F를 갔습니다. 여기 음식은 항상 밥하고 같이 나오는 메뉴가 많다고 하는 사실을 모른 체 보이는 대로 주문을 했었죠 …그러다 결국 밥을 많이 남기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기숙사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젠 정당히 시켜야 될거 같네요. 그리고 다음날 레벨 별로 책과 담당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완전 어색하고 말도 잘 못하고 혼자 잠깐의 유체이탈을 시도한 영혼이 선생님의 부름에 돌아 왔던 창피한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들이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 가시고 어떻게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는지 각자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바로 안심했죠. 그렇게 기다리던 학원 안에서의 첫 점심 식사 시간! 솔직히 매일 밖에서 먹다가 학원 식당음식이 입에 맞을까 걱정 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제 배치들은 다들 맛있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밥 걱정도 많았는데 다행히도 밥 걱정은 그 시간 후로 끝…
그리고 맞은 수업 후 첫 주말! 이번주에 했던것들을 복습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독서실에 들렸는데 에어컨도 빵빵! 와이 파이도 빵빵! 공부할 맛이 나더라구요. 제가 듣기론 필리핀 와이파이 진짜 느리다고 들었는데 한국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두 잘 터져서 행복했었어여. (사실 와이파이는 방에서는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4층 학원에서는 잘 터지고 사용하기 괜찮습니다. 필리핀이 우리나라보다는 인터넷 속도가 많이 느리죠.. ㅎㅎ)
그리고 다시 평일이 되고 수업 방식도 선생님들이 다양하게 준비 해주시고 1:1 수업도 3개나 되어 한국보다는 확실히 집중도 잘되고 더 영어가 가까워 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은 배치들과의 첫 여행! 막탄 이라는 곳을 처음 들어본 곳이기도 했고, 저의 첫 여행이라 왠지 모를 기대 반, 걱정 반… 여행당일 학원 앞에서 택시를 타고 막탄 (30분 소요)에 도착 해서 배치들과 1300 페소로 하루종일 즐겁게 즐겼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통 그렇듯 다들 골아 떨어졌어요. 첫 여행치곤 배치들과 단합도 잘 되고 정말 재미있는 주말 이었습니다.
그리고 보홀, 모알보알, 등 여행지로 유명한 곳들을 다녀왔습니다.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다니며 풀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한달 용돈으로 40 만원이면 충분 했습니다. 그리고 비용이 꼭 많이 드는 곳 말고도 학원근처에 맛 집들도 많고 이전에 먼저 와 계셨던 학원생들끼리 정보도 공유 할 수 있어서 저는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주가 지난 지금 되돌아 보면 평일엔 공부, 주말엔 여행과 맛 집 기행들을 많이 했네요.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오늘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네요. 그리고 여행 가시기 전에는 꼭 여행 계획서를 미리 제출 하고 가셔야 한다는 점! 주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