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어학연수 헬프어학원, 스파르타 HELP어학원 Hak의 바기오어학연수 연수경험담!!
살기 좋은 도시 바기오. 이 곳에 처음 도착하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주변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모든 게 낯설었던 이곳의 첫 날. 오자마자 레벨테스트를 받았고
스피킹테스트에서 한 마디도 못 했던 게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쉬운 질문이었고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지만, 그 땐 왜 그렇게 어려웠던 걸까.
이곳에 있은 지 언 3개월. 짧다하면 짧다할 수 있는 기간이지만,
영어 능력을 쌓기에는 충분한 시간들이었던 거 같다.
한국에서는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없어서
hi, hello같은 간단한 인삿말만 할 수 있었던 내가 3개월만에 외국인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니깐.
이곳에 있으면서 가장 도움이 됬던 건 하루에 한 편 씩 영어일기쓰기였던 거 같다.
매일매일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새로운 패턴,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나의 문법 실수들을
고쳐나가고 그 날 저녁마다 일기를 쓰면서 그것들을 적용해나갔다.
또 사전을 찾아가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꾸준히 찾아보고
다음 날, 선생님한테 검사를 받으면서 그것들을 아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영어일기를 쓴 지 몇 주도 되지 않아 나의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으로 향상 됬다는 것을 느꼈고,
일기쓰기를 우리 팀멤버들한테 추천해서 한 때는 헬프 일기쓰기 열풍이 불었던 적도 있었다.
아. 벌써 어느 덧 3개월이 지나서 헬프를 떠날 때가 되었다.
헬프어학원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공부하기 싫을 때는 때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나는 이곳이 공부하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장담할 수 있다.
영어의 기초만 알고 있었던 내게 가장 힘들었던 첫 달.
그렇지만 필리핀 선생님들은 끊임없이 내게 말 할 기회를 주었고 내 실수들을 고쳐주었다.
또 지치지 않게 늘 동기부여를 해줘서 하루에 4시간 씩 자고도 공부할 수 있는 의지를 갖게 해주었던 거 같다.
그러나 모든 것이 늘 평탄하지는 못하듯이,
2개월차 때 슬럼프가 왔고 그 시기가 내게 가장 힘들었던 거 같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힘들어서 수업에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 때 매니저님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복돋아주고 도와줘서 덕분에 이겨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난 지금 3개월 차가 됬고 곧 한국에 돌아가게 됬다.
첫 1개월차때 what is your name? 따위의 문장만 구사할 수 있던 내가,
지금은 내가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영어로 토론은 물론 영어 프리젠테이션도 혼자 만들고 발표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상상으로도 가질 수 없었던 능력들이 내게 온 것이다.
다음 주, 나는 이 곳을 아주 떠나더라도 평생 헬프에서의 생활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곳에 와서 영어실력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늘었고,
팀 배치메이트들을 만나서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다. 헬프에서의 생활을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