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어학원] 바기오어학원 토크어학원 바기오 쇼핑정보

 

 

토크어학원에서의 열한번째 주

 

이번주는 제가 토크어학원에서 지내는 마지막 주 입니다.
이번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금요일날 마닐라로 떠납니다.
11주 반 동안의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가는 마음은 아쉽기만 합니다. 걱정이 많았던 필리핀 생활을 막상 해보니 정말 즐겁고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티처들과의 소중했던 추억들, 친구들과의 생활, 필리핀에서의 여행 들이 너무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주는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까 무척 고민했습니다. 보통 마지막 주에는 학원 생활에서의 느낀 점이나 생각을 적는데요, 저의 느낌은 여기서 짧게 마치고 조금 더 유익한 정보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기오에서의 쇼핑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정보는 필리핀을 떠나기 전에 선물이나 자신을 위한 기념품을 살 때 유용한 정보입니다.

바기오 시티에는 많은 살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장소들도 넘쳐 납니다. 그치만 다들 어디서 무엇을 사야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해메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글을 보고 유용하고 효율적인 쇼핑을 하시길 바랍니다.

바기오 시티에는 가장 큰 쇼핑몰인 SM몰이 있습니다. sm몰은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아실 것입니다. 복합 쇼핑몰이며 커다란 슈퍼마켓, 백화점, 북스토어, 영화관, 전자상가, 옷가게 등등 여러가지 상점들이 한꺼번에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단점은 같은 상품이라도 다른 쇼핑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많게는 200페소에서 100페소 이상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sm에서는 사지 않습니다.

다음은 센터몰 입니다. 센터몰은 당와스테이션 근처 Lukanduta스트리트를 지나서 있습니다.
이 곳은 우리로 따지면 테크노 마트의 느낌이 나는데요, 시설을 훨씬 별로 입니다. 전자상가가 모여있고, 영화관과 볼링장, 그리고 당구장이 있습니다. 보세 옷 상가들과 음식점들도 들어서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10K골드 악세서리들을 가끔 사는데 질이 꽤 좋습니다.

다음은 청산입니다. Tiongsan

이곳은 중국인이 주인인 커다란 백화점입니다. 물론 에스엠보다는 작지만 지점이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해리슨 로드에 있는 것이고 하나는 세션 로드 끝자락 magaysay거리에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해리슨 청산은 현대식으로 깨끗하고 물건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Gap 청자켓을 139페소에 샀습니다. 우리돈으로 대략 3천5백원 정도 입니다. 정품이지만 약간의 하자가 있는 제품을 갖다 놓은 듯 했습니다. magaysay 청산은 조금 낡은 건물입니다. 이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이라면 안팔리고 무척 오래된 상품들이 많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보물을 낚을 수가 있습니다. 그치만 모두 새것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주 오래된 디자인의 타조가죽 지갑을 700페소에 구입했습니다. 올드스탁들이기 때문에 조금 가격흥정을 할 수 있습니다.

Abanao square

아바나오스퀘어 상점은 깨끗합니다. 그러나 별로 사람이 없고 상점도 몇가지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보물상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곳 3층에 가면 REED's라고 하는 수제화가게가 있는데요, 모두 가죽 제품이고 개인적으로 맞춤도 가능합니다. 원래는 맞춤전문 가게 입니다. 생각보다 디자인도 괜찮고 무엇보다 질이 아주 좋습니다. 이곳에서 샘플로 전시해 두었던 상품의 경우에 싸게 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닥터마틴 스타일의 하얀색 가죽 워커를 500페소에 구입했고, 밤색 가죽 신발도 1000페소에 구입했습니다. 사랑스러운 가게입니다.^^

또 4층에는 무슬림 상인이 운영하는 진주가게가 있습니다. 바기오 시티에는 진주 상점이 많지 않은데요, 그나마 이곳이 종류가 많습니다. 주문을 해 놓으면 갖다 주기도 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Mahalika

이곳은 일종의 퍼블릭마켓입니다. 마할리카 건물에 들어서면 대부분 전자상가인데요 그 안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면 작은 상점들이 엄청 모여있습니다. 이 곳에서 살만한 것들은 하드우드로 만든 공예품들과 염소털 파시미나 스카프 입니다. 공예품들은 가격에 따라 많이 다르고, 파시미나 스카프의 경우 일반적으로 280페소를 부릅니다. 그러나 최저가격은 150페소로 여기까지 깎을 수 있습니다. pashimina 스카프는 염소털로써 캐시미어와 약간 비슷한 촉감이지만 좀 더 얇은 옷을 만들때 쓰는 털입니다. 따뜻함에 있어서는 캐시미어 보다 모자라지만 무척 부드러운 재질로서 봄 가을에 하기 딱 좋은 스카프 입니다. 패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이곳에는 실버 상점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은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티마켓

이곳은 마할리카와 붙어있는 퍼블릭 마켓입니다. 이곳에서는 고기, 생선, 과일 등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만한 것들 보다는 필리핀 생활을 구경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션로드 포르타바가

이곳은 세션로드에 있는 곳입니다. 센터몰과 비슷하며 한국인 상점이 있는 곳이라서 한국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짝퉁 명품 가방들도 팔며 나마스테라는 유명한 기념품이 있는데 필리핀물건이라기 보다는 네팔이나 인도산 물건들입니다. 사보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스카이 월드

이 곳도 세션로드에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주로 중고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진짜 명품 중고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들어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장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가짜 스포츠웨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마크제이콥스 짝퉁 가방을 400페소에 구입하였는데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또 샅샅히 뒤지다 보면 25페소나 50페소짜리 옷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Night Market

이곳은 필리핀의 명물입니다. Harrison Road 의 Melvin jones 앞에 가면 나이트 마켓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매일 9시 부터 12시까지 열리는데 9시가 땡치면 도로가 통제되고 장이 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스카이 월드와 마찬가지로 중고품을 주로 판매합니다. 그러나 다른 쇼핑몰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무척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쇼핑정보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즐거운 필리핀생활하시고 쇼핑하는데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럼 이 글을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떠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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