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컬리지> 제가 처음 필리핀 어학 연수를 계획 했을땐 솔직히 갈등을 많이 했었습니다..이 더위에 더운 나라를 간다는 것도 그렇고, 막상 공부를 하러 간다고는 했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에 미국이나 캐나다도 아닌 필리핀으로 가려고 하니 배우는 곳이 어딘지가 아주 중요한 결정사항이 되었습니다..물론 다른 어학원도 많이 있었지만 우선 대학교내의 어학연수 시스템이란것이 아주 큰 메리트더군요..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고 갈건 아니였지만 학원이 아닌 대학교라는 것엔 정말 믿음이 갔으니까요.. APC대학교의 첫 인상은 바로 엘리베이터였습니다..제가 공부한 강의실이 10층에 있었는데 걷기..정말 안했습니다..만약 다이어트가 필요하시면 계단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전 솔직히 계단 오르내리기로 4kg빼고 왔습니다만 다리통에 알은 좀 박힙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대학 분위기처럼 화려하고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정돈되고 정말 공부 잘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좀 어려 보여서 첨엔 선뜻 말 걸기가 그랬었는데 모두가 정말 친절해서 금새 얼굴 익히기가 쉬웠습니다..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학교 어디에서나 관심과 주목을 받곤 했습니다..만약 학교에 가시면 필리핀 친구들과 많은 얘기 나누고 같이 운동도 하면서 그들의 문화에 흠뻑 젖어오십시요..한국인만 복잡대는 그런 어학원이 아니라 진짜 필리핀 친구들과의 자연스런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학교내엔 실내 농구장두 있어서 필리핀 친구들과 같이 농구도 하고 배구도 하고 암벽등반도 했었습니다.. 또 대강당에선 일주일에 한번씩 영화상영도 해줘서 일주일이 금방 갔습니다..(전 CSI시리즈, 알렉산더, 영어연극, 미스APC선발대회를 보고 왔습니다) 방과후에는 도서관에 남아 voca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도서관이 크진 않지만 꽤 아늑하고 조용해서 공부 할맛 납니다..학교시설 많이 많이 이용해 보십시요..
< About class > 먼저 학교에 처음 가면 레벨 테스트를 칩니다..자기수준에 맞는 반을 정하기 위한건데 무척 떨렸습니다..(점수 잘 안나올까봐^^ 수업은 1대1, 1대4, 1대8 수업으로 이루어졌는데, 나와 같은 수준의 학생4명이 한반이 됩니다..그리고 1대1 시간에는 내게 부족한 부분이나 더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전 특히 발음을 많이 교정 받았습니다..1대8 수업은 선택수업인데 TOEIC을 원하시면 TOEIC반에, 스크린회화를 원하시면 스크린수업반에 들어갈수가 있습니다..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공부를 골라할수 있다는 것도 무척 좋았습니다..특히 native speaker 선생님이신 Rob 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거기서 배운 고급 단어들과 명언들은 절대 안잊혀질것 같습니다.. 하루 6시간 열심히 공부하고 나면 처음엔 꽉 막혔던 귀와 입이 서서히 열리면서 어느새 영어로 농담을 주고 받고 있는 내모습을 보곤 놀라게 됩니다..정말 저한텐 좋은 시간들이였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저는 이번 겨울방학에 또 한번의 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물론 같은 학교로 갈껍니다..필리핀에 두고 온것들이 너무 많아 다시 가서 찾아오려 합니다..영어 실력도 더 쭈욱 늘리고 오려고 합니다..그때까지 제 후기는 계속 됩니다..쭈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