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L어학원] MDL어학원 필리핀연수후기(신정연님 8주연수기)
"2011년 3월 7일부터 8주간 연수하신 신정연님의 연수후기를 올립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지인들과 유학원으로부터 소개받은 MDL어학원.
그래서 인지 다른 어학원은 알아보지도 않고, 두 달 간의 어학연수를 위해 MDL로 도착했습니다. 외국을 나가 본 적 없어서 처음에 도착 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단지 낯설기만 했습니다. basic코스로 결정을 하고 온 나에게 1:1수업 4시간을 포함하여 선택수업과 그룹 수업 등으로 주어진 수업시간은 총 8시간이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일단 한번 부딪쳐보자는 마음으로 결정한 어학연수였지만 첫 수업이 그리 순조롭게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선생님과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한 나였기 때문에 사전이 없이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외국인과의 수업과 낯선 환경으로 인해 처음에는 외롭기도 하고 집이 너무 그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필요한 적응 기간이라 생각했고 나또한 적응 기간 동안은 조금은 힘들겠거니 생각하고 온지라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금방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학원의 식당 음식이나 시설에 너무 만족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음식으로 많이 걱정하셨으나 학원의 식당메뉴는 늘 김치를 포함에 낯설지 않은 메뉴들 이었고, 한국에서 과자는 쳐다도 안보던 나였는데 학원 안 매점에 종류별로 준비되어있는 한국스낵류들을 보고 괜시리 반갑기만 했답니다.
처음 학원으로 왔을 때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주변시설 또한 너무 잘 돼있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수영장, 영화관, 헬스장 등을 포함하여 학생들이 여가시간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갖추어져 있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친해진 배치메이트들과 저녁식사 후 탁구며 배드민턴이며 공부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아 두 달이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다른 학원에 비해 시설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 했지만 눈으로 확인한 후 나중에 다시 필리핀 어학연수를 오게 된다면 다시 찾고 싶은 학원이 되어버렸답니다. 처음에는 학원 밖을 나가게 되는 경우에는 낯선 사람들이 무섭기도 하고 여기저기 눈치를 살피면서 다니기도 했지만, 학원입구부터 시작하여 가드들이 늘 배치되어 있고, 택시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등이 그다지 멀지 않아 지리적 위치, 안전에 있어 꽤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학원의 사무실에는 부원장님과 실장님을 포함하여 몇 분의 매니저들이 계십니다. 학원 안에서의 문제나 시설 등의 문제로 말씀을 드리면 바로바로 해결해 주셨기 때문에 무엇인가가 고장이 난다던가 해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무실의 식구들도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서 친절하게 대해주시니 불만사항이 있어도 늘 웃으면서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수많은 학생들이 지내고 있는 곳이라 사무실의 분위기는 마냥 딱딱할 것만 같다고 생각했었지만 늘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사무실 식구들 덕에 너무 잘 지내다가 가는 것 같습니다.
학원 밖을 나가면 어딜가나 너무 느리고 여유 있어보여서 급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나로서는 답답하고 불쾌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준비성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수업에 관하여 굉장히 철저했고 정이 많이 들어버려서 헤어짐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나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두 달 동안 영어실력이 크게 많이 늘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답니다. 그렇지만 나의 MDL생활에 있어 후회가 없는 이유는 많은 도움을 받아가면서 영어의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영어라는 것이 재밌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느끼기에 너무 만족합니다. 두 달 동안 낯선 나라에서 불편한 것들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많은 걸 얻고, 배워가기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