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필리핀 어학연수 추천 세부어학연수 CIJ 아카데미
세부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익숙한 도시입니다. 세부에 많은 필리핀어학원이 있는데요...그 중에서도 스파르타 필리핀어학연수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반형 필리핀어학연수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맨투맨수업이 많고 시설이 우수한 필리핀어학연수 추천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세부 CIJ 아카데미 필리핀어학연수 후기전해드립니다.
떠나기가 아쉽네요...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어학연수 중에 첫 스타트를 끊어준 CIJ 에서의 2개월 동안의 짧은 연수를 정리하며….
대학교 마지막 4학년을 남겨 놓고 대학원을 준비 하던 중에..
이런 저런 인생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되면서 무엇인가 도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인생에 한번쯤은 홀로 떠나보는 여행은 경험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행계획을 짰다.
그런데 혼자 떠나는 여행은 막상 떠나려고 하니 겁이나기도 했고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고,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계획을 필리핀 어학연수로 변경을 하게 되었다.
평소 꼼꼼한 성격 탓에 완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비교해 보기위해 여러 방면으로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고, 원어민들을 무작정 부딪히기 보다는 동남아 영어권 국가 연수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캐나다 등으로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사 끝네 필리핀+호주 연계연수를 결정하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권유하기를 막상 외국으로 나가서 원어민을 대할 때 생기는 거부감 이라던지 울렁증 등을 필리핀 연수를 통해서 조금은 없애고 호주나 캐나다 등으로 떠나는 것이 효과적인 연수를 할 수 있다고 하여 이것이 나에게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종적으로 연계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우선 짧게나마 지낼 필리핀 어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지리적인 이점 등을 고려하고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어학원중에 나와 잘 맞는 어학원을 결정하기로 하여 이곳저곳 정보가 있는 곳이면 모두 들어가 어학원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떠나는 어학연수라 나이 어린 아이들이 많은 어학원은 우선은 제외하게 되었고, 공부만큼 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적인 부분도 많이 비교 하고자 하였다. 이런 이유로 학원들간의 비교하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웠고 정보를 비교할 시간 또한 많이 투자하게 되었다.
많은 어학원들을 비교끝에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곳이 English CIJ ACADEMY 였다.
우선은 학원 내에 위치한 예쁜 수영장과 공부하기에 알맞은 환경과 주말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리적인 위치 또한 CIJ 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 조건들 중에 하나였다.
CIJ 로 선택을 하고 급하게 준비를 하는 바람에 주말에 출발하는 비행기 좌석이 없어 부득이하게 월요일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오르게 되어 학원에 여러가지 귀찮게 했었는데 그때마다 흔쾌히 모두 맞춰준 부분은 지금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외롭게 홀로 비행기에 올라 홍콩을 경유하여 필리핀에 도착하여 혼자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은 얼마나 막막하고 외롭던지, 그때 그 짧은 시간 동안은 정말 온갖 잡 생각이 많이 들었던것 같다. 짐을 찾고 도착장쪽으로 나오자 마자 CIJ 팻말을 들고 마중 나와 있는 Teacher 를 보자마자 안도감이 밀려와 정말 반갑게 인사를 건냈던것 같다.
이런저런 짧은 대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의지 할 대가 있다라는 생각에 정말 기뻤던것 같다.
Pick up 차를 타고 20분 정도를 달려 CIJ 에 도착하니, 한쪽에서는 모여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넓게 펼쳐진 수영장에서는 여유를 즐기며 수영을 하고 있던 모습에 나도 곧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벅차 올랐다.
우선 CIJ 에서의 생활의 첫 스타트를 끊어준 건 오전 7~8시에 제공되는 아침식사 였다.
한국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음식 문제 였는데, 왜 쓸데 없는 걱정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입맛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다. 정말 한번도 빼먹지 않고 모든 식사를 챙겨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CIJ 에서의 식당밥이 생각날 것만 같다.
부모님이 전라도 분들이셔서 그런지 꽤 입맛이 까다로운 나에게 맛있게 느껴지기 쉽지 않은데, CIJ 식당밥은 떠나는 지금까지도 정말 맛있게 느껴진다. 지금 이 글을 쓴 이후는 점심시간인데, 또 기대되네 ^^
식사문제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나니, 이제는 수업에 대해 걱정했던 것들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우선 외국인과의 수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였는지, 레벨테스트를 치르고 나서 다음날부터 시작될 수업 일정표를 받고 나니,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내 커리큘럼은 Power speaking 수업이기 때문에 1:1 6시간 ESL, 그룹(1시간 원어민)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기에, 1:1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감 반 설레임 반으로 잠을 청하고 2튿날 9시 첫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원어민 그룹 스터디가 첫 수업으로 배정이 되어 굳은 의지를 다지고 수업에 들어갔다.
나를 포함하여 5명으로 구성 되어 있는 우리 그룹은 정말 화기애애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몇 명은 캐나다 등에서 연수를 마치고 마무리 정리를 하기 위해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인지 원어민과의 의사소통이 정말 잘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진행또한 더디지 않고 수월하게 잘 진행되어, 답답함 없이 원어민 수업에 적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점에서 우리 클래스 메이트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룹스터디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짧은 2개월 동안 부족함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고, 1:1 수업 또한 마찬가지로 나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지 수업시간 내내 집중할 수 있었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Teacher 들을 통해 수정 및 보완이 가능했다.
이런 1:! 이점 등을 잘만 활용하면 굉장히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에서 연수를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CIJ 에서 연수를 끝낸 학생들이 다른 나라에서 연수를 하고 나서 다시 CIJ 로 돌아오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참 ! 그리고 한가지 TIP 을 알려 주자면, 강의실 안에서 에어컨이 굉장히 세게 틀어져 있다. 굉장히 더운 날씨 이기 때문에 공부를 하다 보면 더위에 지쳐 나태해 지기 쉬울텐데, 에어컨이 너무 세게 틀어져 있는 티져들 방에서 수업을 하다보면, 여기가 필리핀이 맞나 헷갈릴 정도로 더위는 모르게 지낼 수 있다. 긴팔 몇 개를 챙겨온 나는 수업 내내 긴팔을 입고 공부를 했던 것 같다.
교실 뿐만 아니라 식당 등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으니, 긴팔이 없었더라면 굉장히 춥게 공부했을 것 같다. 필리핀은 전기세가 물가 대비 굉장히 비싸다고 하던데, CIJ 는 학생들 편의의 위해 아끼지 않고 배풀어 주는 것 같았다. 혹시 이글을 읽고 있는 예비 CIJ 학생이 있다면 긴팔 가디건 하나정도는 챙겨오기를 추천한다.
수업이 끝이 나면 배치 메이트들과 어울려 학원 1층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2층에 있는 헬스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도 하면서 땀도 흘렸던 기억들이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는 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제 수업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시설이나 환경등에 만족한 나는 같은 시기에 들어온 배치메이트들과 휴식도 취할 겸 여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저곳에 놀러 갈 계획을 짜게 되었다.
낯선 나라를 여행을 하려고 하니, 모르는 것이 정말 많았는데 그때마다 매니저님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오피스 필리핀 직원분들께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지 리조트나 차 렌트등을 할 때 전화번호만 들고 오피스에 찾아가면 흔쾌히 대신 예약을 해주기도 하고 생소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등을 제공해 주기도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러한 도움이 없었더라면 우리가 여행을 갈 수 없었을 꺼란 생각이 든다.
많은 곳을 여행 다니면서 필리핀에 대한 새로운 느낌도 받게 되고, 또 필리핀 사람들의 성향을 이해하게 되면서 너무 조급하게만 살아온 내 자신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되었다.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필리핀을 제 2의 고향으로 삼아야 겠다고 다짐하고,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많은 시간을 들여 CIJ 에 꼭 다시 오고 싶다.
2개월간의 짧은 CIJ 에서의 생활을 돌이켜 보면, CIJ 를 경험하지 않고 다른 곳에 갔더라면 얼마나 후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CIJ 생활에 만족한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필리핀 만의 정서를 배울 수 있었고,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없애준 CIJ 를 떠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고 걱정이 많이 되는게 사실이기도 하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행복한 경험들을 할 수 있게 해준 CIJ 에 감사를 표하고 싶고, 타국에서의 생활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부분을 맞춰 준 것 또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 한다.
특히 정말 맛있었던 식사는 정말 잊을 수 없을 것만 같고, 매주 2번씩 지저분하게 더럽혀놓은 우리 방을 깨끗하게 청소해준 직원들에게도 고맙고, 많이 그리울 것 같고, 내 굶주린 배를 간식으로 채워준 학원 앞에 사리사리 가게 사장님(나를 보면 항상 “하이! 프렌드!”라고 외쳐 주었던)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외국인 울렁증을 없애준 원어민 티쳐 케이쓰 , 불편 사항들을 해결해 주기 위해 항상 애써주신 제이슨 매니저님, DK매니저님, 원장님, 또! 스케줄등 수업에 대한 편의를 최대한 맞춰주기 위해 애써주신 헤드티쳐! 모두 잊지 못할 꺼에요.
이제는 짐을 정리하고 정든 CIJ 를 떠나 호주로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겁이 나고 무섭기도 하지만, CIJ 에서의 즐거웠던 생활을 가슴속에 안고 외로울때마다 추억하며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아 큰 힘이 될 것 같다.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