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이용해서 영어공부를 할 계획이 있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필리핀 해외연수 선발을 하고 있어서 선발에 지원했습니다. 요즈음에는 학교에서 해외 연수나, 외국어 학습에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장려하고 있습니다. 7월3일 마닐라에 도착하여 다음날부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영어로만 이루어 지는 수업을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조금은 적응을 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수업과 학습부분에 관련하여 다소 아쉬운 부분은 어학원이 대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필리핀 친구들을 만들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외국어 학습 중에 현지인과의 생활과 교류가 중요한데 그러한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매니저님들과 선생님들이 업무에 열정적이고 철저한 인원관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양보다 동양적 인 것을 좋아하며 그 중에서도 동북아시아 삼국 한,중,일을 좋아합니다. 한,중,일은 문화도 비슷하고 개인적으로 관심 또한 많습니다. 중화권 국가를 제외하면 비중화권 국가에 처음으로 왔는데 생각보다는 문화나 관습 전반적인 부분에 관하여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이곳에서의 생활도 끝이 나려 합니다.
뒤돌아서 잠시 돌이켜 보니 흐르는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짧은 시간이라 많은 발전이 있을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이 좋은 경험이 되었고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실 겁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모든 부분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08.25 필리핀 마닐라
심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