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세부 BOC어학원에서 8주 연수코스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4개월 전 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던 중 주변인의 추천으로 얼마 전 새로 오픈한 BOC어학원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오픈 가격으로 제공해 주셔서 연수 비용도 저렴하고 새로 오픈한 곳이라 깔끔해 보이긴 했지만, 세부에 다른 크고 오래된 학원에 끌리기도 해서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근데 원장님도 다른 어학원에서 오래 일하시던 분이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깔끔한 것을 좋아서 BOC어학원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BOC의 경우 3가지를 제공하는데 저는 1:1수업 6시간 포함 총 9시간 수업을 제공하는 ALL-KILL COURSE를 선택했습니다. 저도 필리핀은 처음이었고, 모든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인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의 발음은 솔직히 저도 놀랐습니다. 외모만 필리핀인 일 뿐 발음이나 말하는 억양은 미드에서 보고 듣던 것과 다를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1:1수업 6시간 씩 빡세게 듣고 나머지 그룹수업 및 스페셜수업, 자습까지 포함하면 평일엔 일과가 9시반정도에 끝납니다. 처음엔 좀 힘들기도 했는데 딱 12주 열심히 한다 생각하고 하니 적응이 되더군요.ㅎㅎ 선생님들도 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스피킹이나 라이팅 첨삭 부분에서도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실력이 오르는걸 제 스스로 느낄 정도였습니다.
기숙사는 예상했던 대로 방부터 화장실까지 깔끔했습니다. 침대도, 에어컨도, 냉장고도, TV도 모두 다 새 것 이었습니다. 기숙사 내 복지시설은 매점 말고는 딱히 없지만 5분거리 쇼핑몰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어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 너무 좋았던게 학원이 시내 쪽에 위치해 있어서 가이사노 컨트리몰이나 BTC같은 쇼핑몰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었고, 씨티은행하고 아얄라몰도 택시비 70페소(안막히면 5분안팎)안으로 다닐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제 막 오픈을 해서 그런지 학원이 조용한 편이고, 여느 대형학원처럼 엄청 큰 규모가 아니라 내부에 부대시설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뭐 지내는데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좋으신 우리 원장님, 그리고 시간에 관계없이 늘 잘 상담해 주셨던 실장님과 매너저님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혹시 필리핀 어학연수 생각중이신 분이라면 BOC어학원도 한 번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모두 성공적인 어학연수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