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is is 3. Sam입니다. 삼 이라고도 하지요.ㅋ
PC실이 시원한지라 잠깐 메일 확인 하던차에 몇글자 끄적거려 봅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의 첫째 목적은 당연히 영어실력 향상!!! 이겠죠? 저두 그렇구요. 시간이 유수와도 같아서 이제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이대로 한국에 돌아 갈 수는 없다! 그래서 결정한것이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무조건 학교에 갑니다!!! 저는 여기 오기전에는 1인당 2시간씩 3번, 6시간만 수업에 참여 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꼭 그런건 아닙니다. UC대학 내에 ESL방이 따로 있기 때문에 뜻이 있다면 당근 그룹수업에 조인을 할 수 있을 뿐더러 공강이신 선생님들과 1:다수 (학생:선생님 비율) 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ㅋ 처음에는 하루 6시간 수업듣는 것만 해도 정말 피곤했습니다. 왜 6시간인지 끄덕거릴 정도 였죠. 하루죙일 영어로 생각하다 보면 꿈도 영어로 꿉니다.ㅠㅠ 한번은 이런 꿈을 꿨더랩니다.
꿈속에서 제가 친구랑 티비를 봤는데 저는 한국말로 얘길 했지만 티비에서 나오는 영어소리가 막 들리더라는..@.@ ( --);; 정말 깨고 나서도 신기할 따름이었죠. 여하튼 이렇게 신경을 쓰니 피곤하죠. 하지만 이번주부터 그런걸 극복하고 1,2,3,4교시 내내 학교에 출석을 하고 있답니다. 늦잠때매 1교시 한번 빠졌구나.ㅠㅠ
글구 열심인 학생들을 선생님들이 좋아 하더라는. ^o^ 선생님들은 거의 제 동생뻘입니다 -_-;
자..그리고 크게 둘째! 이렇게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들을 어떻게 푸느냐..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여가 생활이라고나 할까요.ㅋ
첫째, 운동이 있습니다. 요즘 탁구다이(?)가 아주 바쁩니다. 랭킹 변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라고나 할까요?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우리의 Zark 부라더!! Bill이 꺾어보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 한다던.ㅋ 탁구로 땀 흠뻑 흘리고 수영으로 마무리. 배드민턴도 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밖에 헬스 등록해서 다니기도 하구요.
둘째, 쇼핑이 있습니다. 아..쇼핑... 이거 컨트롤 잘해야 합니다. 애시당초 쇼핑 좋아하시는 분은 쇼핑자금을 따로 빼서 준비해 오세요. 글구 쇼핑 별루 안좋아 하시는 분도 그냥 쇼핑자금 준비해 오세요. 다니다 보면 마음이 가고, 손이가고, 돈이 나갑니다.ㅠㅠ 참!! 글구 학교 규정상 무릎위 반바지, 나시티, 쓰레빠(쪼리)등은 착용이 금지되어 있으니 얇은 긴바지나 박스티등 요런거 한국에서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새로 사오지는 마세요. 사실거면 여기서 사는게 훨씬 즐거우니까요. 품질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가격대비 품질 만족이니까요. 글구 GUESS같은 브랜드 상품도 한국이랑 비교 했을때 가격이 저렴합니다. 대표적 쇼핑장소로는 SM, Ayala 대형 쇼핑몰이 있구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형 백화점입니다. 한국이랑 별 차이 없습니다.) 여기 서민들이 즐겨 찾는 다운타운에 가시면 각종 짝퉁(?)제품들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좀 위험한 곳이죠. 다운타운은..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 --);;
셋째, 음주가무 입니다. 음.. 이 분야는 제가 전문분야가 아니기에 흠. 흠..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뭣합니다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주변에 Sunflower 나이트가 있고 구다굿이란 필리핀 정통 호프집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hang-out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장님의 식당 및 호프도 있습니다. 여기 오면 저절로 다 알게 됩니다.
넷째, 여행입니다. 여행. 여기 와서 바로 여행을 준비 한다는건 좀 무리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영어공부 환경에 몸을 적응시키는게 먼저구요 어디가 좋더라는 정보를 입수 하신다음에 (여기 친구들중에 갔다온 사람이 많으니 그냥 물어 보셔도 될겁니다. 아님 한국에서 미리 알아보셔도 괜찮구요.) 차근차근 계획 하셔서 놀러가도 좋구요. 모알보알에서의 스킨스쿠바, 보홀 여행, 세부 비치클럽등 ..여기 오면 다 알게 됩니다. 저는 내일에서야 스킨스쿠바를 하러 갑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제서야 가능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인 사정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다음에 소개 시켜드리죠. 참, 한가지 더! 여기서 리스닝 공부 차원에서 DVD 플레이어를 많이 구입합니다. 플레이어 가격이 3만원대 부터 시작을 하니 무척 저렴합니다. 그리고 타이틀 가격도 장당 1500원 정도에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영어 자막이 나오기에 정말 유용하게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거는 한국에서 구입한 타이틀이 여기서 재생이 되는지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혹시나 여기 오시는 분들중에 디브이디 타이틀 갖고 계신분 무겁지 않다면 좀 가져와 주셔서 확인을 해보는건 어떨까 해서 말씀드립니다.ㅋ 에공, 시간이 많이 흘렀네.
그럼 이만 저는 come back to my room 하겠습니다.
좋은시간 보내세요~
-UC 홈페이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