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아이멕 IMEC어학원 필리핀 어학연수 후기 (1)
여름방학에 불현 듯 찾아온 생각. 호주에 가고싶다!
막상 호주에 가려니 영어울렁증이 내 앞길을 막아선다.
우선은 영어다!
어학원 선택
필리핀에 가기로 마음먹고 가장먼저 해야 할 것은 어학원 선택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어학원 선택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영어와 더불어 파란눈을 무서워하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1:1 수업이라고 생각했고
가장 많은 1:1 수업을 제공하는 IMEC 어학원으로 결정, 거기다 가장 저렴했다...
유학원 선택
IMEC에 전화해보니 유학원을 통해서 학생을 받는다고 한다.
그때부터 한국 인터넷에서 유명한 유학원이란 곳은 다 들어가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하였으나 각각의 유학원마다 소정의 혜택을 제공했고 그 중 가장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유학포커스였고 잠깐의 카톡 상담을 끝내고 바로 등록!
4시간 반의 비행과 버스에서의 8시간
엉덩이가 경련이 일어날 때 쯤 도착한 곳
바기오!
앞으로 3개월간 이곳에 머물며 영어란걸 해볼 생각이다.
필리핀은 한국보다는 공휴일이 많은 것 같다.
목요일에 도착하여 테스트를 한 후 금토일월 4일간 쭉 쉬게 되어 학원 안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
먼저 간곳은 Burnham Park. 8월은 필리핀 우기라서 날씨가 많이 흐렸다.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공원에는 오리배와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바기오에서 가장 큰 쇼핑몰. SM mall. Super Market아니다. Shoe Market이다.
SM mall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바기오 성당은 SM mall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있다. 벽이 핑크로 칠해져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화요일부터 시작한 수업, 하나도 못 알아들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생각보다 알아듣기가 쉽다.
오랜 기간 동안 한국학생들을 가르쳐 오면서 한국한생에 대해 적응이 된 것 같다. 말하기도 전에 문장을 만들어 준다.
걱정했던 그룹수업도 거의 비슷한 실력이니 별로 부끄러울 것도 없다.
IMEC은 5시간의 1:1수업과 2시간의 그룹 수업을하는데
1:1수업은 listening, writing, reading, vocabulary, conversation 과목을 들으며
그룹수업은 pronunciation, grammar, discussion 중 2가지를 선택하여 수업을 듣는다.
그 외에 토익스터디 또는 부원장님 수업을 신청하여 일과시간이후에 들을 수 있다.
12주를 거의 다 채워가는 지금
아직도 나의 영어실력은 보잘것 없다.
여전히 티쳐들은 문법과 발음을 지적하고 나의 생각을 유창하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영어를 하는게 두렵지 않다.
처음만난 외국인에게 다가가며 떠듬거리면서도 그들과 하는 대화에 흥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