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원장님,그리고 C21선생님들!! 감사의 마음을 이제야 글을 통해서 전하게 되었네요.
처음 연수를 떠나던 때는 인생의 마지막 유학이라고 생각하면서 한국을 떠났습니다. 사실 영어공부보다는 쉬고 싶어서 왔습니다. 공항에서 나오자 안내판을 들고 서있는 케인...그와 함께 학원봉고차를 타고 기숙사에 도착할 때까지 한마디도 못 붙였었죠(2주일이 지나고 띄엄띄엄 의사전달이 되더라구요). 참 다행인 것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C21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숙소와 학원도 수도 마닐라에서 좋은 지역에 위치했기에 한국에서 느끼지 못했던 상류사회도 맛볼수 있었습니다(사실 치안문제와 시설이 가장 걱정되었거든요ㅋㅋ). 처음에 맨투맨 수업에 들어갔을때 그 어색했던 수업시간.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창피해요!! 학원에서 죽어라 공부하고 놀때는 원없이 놀며 1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 제실력을 되돌아 보니 한국에서 올때에 비하여 크게 좋아진 것 같지 않아서 많이 방황했었죠. 그 때 방황하는 저에게 원장선생님과 필리핀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이 없었다면..지금의 제겐 필리핀에서 보낸 시간이 그저 낭비로 남았을 것입니다(생각할수록 정말 감사해요~).
지금도 할 수만 있다면 다시 가서 C21에서 생활하고 싶어요.서로 챙겨주며 서로를 이끌어 주던 그때로... 수빅, 민도르, 화이트비치, 아테네오대학, UP대학, 그곳에서 했던 스쿠버다이빙, 골프, 헬스 등등. 한국에서는 꿈도 못꿀 그런 여가생활들. 특히 아테네오 대학생인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했던 여행은 잊지 못할 겁니다. 지금생각하면 행복했던 그때를...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방을 싸서 마닐라행 비행기를 탈겁니다.
-오성혁(c21안내책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