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 추천연수후기-바기오 아이멕(IMEC)어학원

<6개월간의 여정을 마치며>

바기오 라이프를 하루 앞두고 몇자 적어봅니다.
바기오에 오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지금도 여전히 부족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멕은 제게 나도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곳입니다.
게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어공부가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언어라는 걸 느끼게 해줬구요.

아래는 제가 바기오와 아이멕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개인 취향이란건 있으니 참고하시고 선택하시는데 있어서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1. 비용

많은분들이 필리핀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타 어학연수 지역도 많지만 물가가 만만치않죠.
그에 비해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1/3 정도의 저렴한 물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바기오는 마닐라에 비해 택시기사들도 정직하고 사람들이 순수한 편이라 좋습니다.
(음식이나 교통 생필품 등 분야별로 차이는 있는 편이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1/3 정도로 생각됩니다.)
※ 하지만 물가가 저렴하다고 너무 인생을 즐기시다간(?) 금새 돈이 바닥나니 조심하세요.

2. 커리큘럼

이것도 사실상 비용문제랑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네요.
저같은 완벽한 영어초급자는 영어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있죠.
그때문에 비교적 1:1 클래스가 많은 아이멕을 선택했었구요.
필리핀이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괜찮은 커리큘럼을 가졌다고 생각되네요.

3. 스파르타

저같이 자기컨트롤이 약한 사람은 이 점이 상당히 끌렸습니다.
주변에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혹은 일하던 분들이 꽤 있으신데
좀 더 필리핀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마닐라, 세부도 괜찮고
조금 더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면 바기오가 괜찮다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바기오는 세미스파르타 형식을 많이 취하고 있는데
평일엔 외출금지 주말에만 외출가능 이런형태가 많습니다.

4. 날씨

아이멕 학생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날씨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필리핀이 전반적으로 여름/장마 두가지 형태의 날씨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더위에 약하신 분들이 바기오를 많이 선택하시더라구요.
저도 이점이 상당히 끌렸구요. 거의 제 2순위의 이유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고산지대에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봄/초가을 날씨정도 보시면 됩니다.
(바기오에서 차타고 1시간만 벗어나도 바로 후텁지근해지는..)

5. 숙소

제가 바기오를 선택한 이유 순으로 말씀드리자면 비용/날씨/커리큘럼/스파르타 정도인데요
마지막으로 제 결정을 굳혀준 마지막 이유가 바로 숙소입니다.
다른 아카데미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알아본 곳중에서 대체적으로 2~3인실이 많더라구요.
아이멕이 싱글룸을 보유하고 있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2~3인실도 가능합니다.)
오랜 자취생활로 누군가와 같이 방을 쓰는게 영 편치않기때문에 저한텐 중요한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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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가 바기오에 온지 6개월이나 됐네요.
내일 떠난다는게 실감나지 않을 뿐입니다.
티쳐들과도 6개월이나 함께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퀘존캠퍼스가 좋아서 잉글리쉬존도 가지 않고 6개월이나 이곳에서 버텼네요.
힘든점도 좋은점도 많았지만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6개월이 될 듯 합니다.

밤늦게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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