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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 착취하는 '엽기' 벌집 하숙촌
호주 시드니 대학촌들, 5명 공간에 15명 집어넣어
보증금 '꿀꺽' 예사...여학생엔 할인 미끼 성적 요구도
호주 대학가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유학생들은 '봉'이다?
호주 시드니의 대학가 등에서 악덕 임대주들이 가정집을 조잡하게 개조, 한 집에 최대 20명까지 유학생들을 몰아넣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온라인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대주들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집세를 현찰로 내라고 요구하거나 방문자 사전통보를 강요하고 심지어는 집세 할인을 미끼로 여학생들에게 섹스를 요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호주 정부 관계자 역시 "시드니 도처의 대학 주변에 위장 하숙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고 확인하고 "라이드 지역에만 이런 위장 하숙집들이 300곳 정도 운영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악덕 임대주들이 침실과 식당과 차고에까지 칸막이를 쳐 5인 가족을 위한 침실 3개의 집을 방 15개짜리 '벌집'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유학생들이 자기 권리를 잘 모르고 영어능력도 제한돼 특히 취약하다"며 "임대주들이 집을 허가 없이 개조해 자물쇠나 화재경보기, 출구표시 조명등, 안전한 전기배선 등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호주의 한 법률센터는 일부 임대주들이 섹스 제안을 받는가 하면 퇴거할 때 임대주와 연락이 안돼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이 법률센터의 관계자는 아시아계 여학생들이 한 모델업체를 위해 사진촬영에 응하도록 임대주의 압박을 받은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여학생들은 포르노 이미지를 위해 포즈를 취하도록 요구받았으며 거절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주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입주하며 학생들에게 집주인의 가짜 이름과 주소가 주어지는 사례가 수없이 많다"며 "이런 경우에는 퇴거 시 집주인과 연락이 안 돼 보증금 반환을 청구하지도 못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호주 내 한국인 유학생은 대학과 직업학교, 영어집중코스, 초중고 등 모두 1만 9590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대학에 6492명, 직업학교 1857명, 영어집중코스는 1309명이 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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