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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M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현지리포트
2012년 3월 4일 일요일 새벽 , 전날 9시 45분 필리핀항공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 막탄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습한 공기에 ‘아 내가 정말 필리핀에 도착했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카데미측에서 픽업하러 나와주신 일행과 함께 기숙사로 이동하는 동안, 방 배정표를 받고 , 새벽 2시 반쯤 기숙사에서 짐을 풀 수 있었는데 , 타국에서의 첫날이고 새로운룸메이트들과의 만남으로 설레었지만 다들 너무 피곤한 나머지 바로 잠들어 버렸어요 .^^
다음날 , 아침 점심식사 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과 함께 토익 , 스피킹 , 작문 세종류로 레벨테스트가 있었는데, 영어를 손에서 놓았다가 오랜만에 접하는 토익 문제여서 긴장되기도 했지만 , 그래도 열심히 풀었습니다 ^^ ; 스피킹은 주어진 그림에서 상황을 유추해내는 방식으로, 오픽시험이나 토익스피킹시험이랑 비슷한 시험이었구요 , 작문은 주어진 상황에 맞는 문장을 만드는 시험이었습니다 .
그날 저녁 , 점수에 맞게 등급별로 나눠진 레벨테스트 결과와 그에 맞게 짜여진 1:1, 그룹수업의 시간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본격적으로 수업을 받기 시작한 건 화요일이었는데,. 1:1 맨투맨 수업이 3시간 , 그룹수업이 3시간으로 구성되어있었고 , 처음 만나는 선생님들과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들이 어색해서 무서웠지만 , 다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쓸데없는 걱정이었구나... 했습니다. 맨투맨 선생님들의 경우 , 학생이 취약하거나 원하는 분야를 물어보고 교재를 정하시더라구요 . 저는 어휘와 리딩, 그리고 스피킹을 각각의 맨투맨선생님과 공부하기로 했는데 , 집중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릿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필리핀에서의 수업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엔 영어로 문법을 설명하고 , 모든 게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이 걱정되고 수업시간에도 긴장 했는데 , 그럴때마다 친절하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맨투맨수업, 그룹수업 티쳐들이 큰 힘이 되더라구요 .
금요일 오전엔 한달에 한번씩 행해지는 스피치 페스트라는 행사가 이루어 졌는데 , 모의 취업영어인터뷰나 스피킹 테스트를 선택해서 참가하는 행사였습니다. 이번주는 첫째주이기 때문에 저희 학교 학생들에게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었지만, 다음달부터는 의무사항이라고 하네요 ^^ 오후엔 아웃리치 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 매번 행해지는 봉사활동의 종류가 다른데 , 이번 주에는 STEC 영재 학교 벽에 페인트칠을 새로 해주고 , 주변을 청소해 주는 활동이었습니다. 태양빛이 너무 뜨거워서 바리바리 껴입고 페인트칠 했는데요 ,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 오히려 지나가면서 인사해주는 필리피노 꼬마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같이 사진도 찍고 즐기며 돌아왔습니다 ^^
주중엔 수업을 , 주말엔 자유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
저는 쇼핑몰인 아얄라 몰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 ; 트리쉐이드 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왔는데 , 정말 저렴한 가격에 전신 마자시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
트리쉐이드 주변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들이나 술집들이 꽤 있어서 룸메이트들과 함께 나중에 꼭 한번 와보자.. 했어요 ^^
아직 첫주여서 어리둥절하고, 신기한 것 투성이입니다. ^^
익숙한 동양적인 풍경이 낯설지 않았지만 , 군데군데 심어져있는 커다란 야자수나무들을 볼때면, 아.. 여기가 정말 필리핀이구나 싶더라구요 ^^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는 지진문제를 포함한 무서운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요. 막상 와서 생활해보니 필리피노들은 너무 친절하고 다정스러웠습니다.
특히, 음악을 좋아해서 필리피노들의 노랫소리를 길거리에서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막 첫주가 지나가고, 앞으로의 연수생활이 너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