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 몇 개월 전에 잉글리쉬 펠라에서 연수 했던 리즈예요~~~ 저 기억 하시려나?ㅋㅋㅋ 동생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간다고 준비 중 인데 펠라 생각이 넘 나서요~ 며칠 후에 제 동생 들어가는데 (제가 강추 했지효~~! ㅋ) 잘 부탁도 드릴 겸 연수후기 올립니다.^^

 

 전 필리핀에서 학원을 한번 옮겼어요~ 처음 필리핀 딱 도착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 제가 아주 어릴 적 외갓집 갔을 때 그 시골 풍경.. 딱 그거였어요.. 이런 곳 에서 어떻게 3개월을 살지 했던 마음이 학원에 들어간 이후로도 계속 됐어요.. 제가 추위를 잘 안타서 더운 건 참을 수 있었지만.. 처음 OO,학원에 갔을 때 필리핀 주방장 아저씨가 해주는 한국음식은 정말 제 입맛에 안 맞아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살은 빠져만 가고..미국으로 대학교를 가려고 준비하고 있던 차라 토플시험을 봐야했는데 토플수업도 영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질 못했어요…인터넷도 엄청 느리고 수영장, 헬스장도 없는데 스파르타라고 밖에는 못나가게 하지,, 매일 학원 건물 안에서 답답한 마음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던 시점, 안 그래도 머릿숫 없는데 그때 머리카락 엄청 빠져서 학원을 옮기기로 결심했습니다. ㅠㅠ 주변 친구들과 유학원, 그리고 베스트 프렌드 네이버 양 에게 많이 물어보고 결국 펠라로 옮기기로 결정을 했죠.. 공부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니까 환불이 반밖에 안 됐었지만 큰 맘먹고 옮겼어요 그때 ㅠㅠㅠㅠ..하지만~~~펠라로 학원을 옮기고 하루, 이틀 지나면서 정말 마음이 탁 티이는게 정말 [뚫어 뻥]을 한 컵 원샷한 느낌.. 첫번째로는 밥이 너무 제 입맛에 맞았고 ,,, 토플 선생님들이 정말 실력이 있으셨어요..제가 성격이 예민하고 시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날카로웠었는데 제가 구지 말 안 해도 제가 원하는게 뭔지 빨리 켓치 하시곤 절 이끌어 주셨어요.. 리스닝이 많이 약했었는데 CNN 이랑 여러 방송들 스크랩까지 다 따서 주시고…. 그때 빠짝 받은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시험 준비하는 학생들만 따로 건물을 쓰고 있어서 그것 또한 제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어줬죠~~~시험 준비하는 친구들끼리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시험준비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한 건물 안에 강의동이랑 기숙사가 붙어있지 않아서 답답하지도 않았고.. 대학교 캠퍼스를 누리듯 학교 안에 수영장, 헬스장 다 있어서 체력관리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커서 필리핀에서 생활하면 감기에 잘 걸린다고 들었는데 3개월 동안 아픈 것 한번 없이 정말 만족스러운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모… 많이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결국 입학 허가서도 받고 전 요즘 기분 룰루랄라~~~~!! 3개월 동안 얼마나 늘 수 있을까.. 그리고 필리핀이라 영어에 대해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내심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지만 항상 친절하게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시던 부원장님과 실장님.. 그리고 매니저님들 정말 감사했어요^^ (그땐 쑥스러워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돌아온 것 같아요^^ 헤헤~~)

 

 이번에 제 동생 펠라에 들어가고 저도 2월 말 미국 들어가기 전에 부모님 모시고 필리핀에 잠깐 들리려고 생각 중 예요.. 그 맛있는 필리핀 바비큐랑 망고 쥬스.. 그리고 펠라.. 가 그리워서요 ㅎㅎㅎㅎ

 그때 펠라에 들려서 제가 항상 공부 하던 TTIS 건물 앞에 제 이름으로 나무 하나 심고 싶어요 ㅋㅋㅋ (아직도 나무 심기 운동 하고 계시나요??)

그럼 다시 뵙는 그날까지 안녕히 계시고 제 동생도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