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를 떠나며..[SME어학원, 세부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집을 떠나 1주일만지나면 그 어디라도 불편한 것을 느껴 봤을 것입니다. 이곳 SME의 많은 배려 속에도 역시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시설문제나. 편의의 문제 보다는 일단 타지니깐요.
어학연수 특히 해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학원의 질, 시설, 선생님들의 실력. 지리적 요건, 등 물론 이 모든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헌데 만약 먹고 자고 쉬는 그런 문제가 해결이 안 된 채 이것들만 충족된다면 과연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필리핀은 아시는 것과 같이 매우 더운 나라입니다. 있어보니 아무리 서늘해도 그냥 덥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밤에는 또 그렇게 더운 편도 아닙니다. 그리고 방마다 강의실 마다 있는 에어컨이 때문에 더운 것을 느낄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가끔씩 강의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추워서 가끔씩 긴팔을 입기도 합니다. 보통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반팔 반바지 슬리퍼 차림입니다. 그게 편해서 공부에 방해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만 준비했고 혹시 몰라 긴팔 가디건 두개 정도만 챙겨 왔습니다. 1:1 강의실에는 에어컨을 끄고 켜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에어컨이 춥게 느껴질 때 알아서 입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밥은 여기 SME 에서 3끼를 다 먹을 수 있습니다. SME 밥은 거의 대부분 한식으로 나왔어요. 매 식마다 김치는 항상 나옵니다. 식판위에 밥, 그리고 국, 그리고 락앤락 도시락 통에 들어있는 반찬 2,3가지들. 그리고 학원 식당 옆에 매점도 있습니다. 한국 컵라면, 봉지라면, 필리핀 과자, 필리핀 음료 등등. 스파르타라 매일매일 밖에 못나가더라도 학원 안에 매점이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쉽게 느끼지 못합니다.
SME스파르타는 기숙사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그냥 학원 바로 앞에 있는 기숙사고 하나는 학원차로 이동해서 가는 프리미엄 기숙사입니다. 저는 프리미엄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프리미엄 기숙사에 대해서 설명하면 이곳 기숙사는 2층집 구조로 1층에는 부엌과 티처룸 그리고 거실, 화장실 이렇고 2층은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기숙사 각 룸을 잠시 설명하면 2,3인실이 있습니다. 사람 수에 따라 방 크기도 다르고 또 같은 사람 수이어도 집의 구조에 따라서 방의 사이즈가 다릅니다. 다행이 제가 지냈던 방은 넓은 편이여서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기숙사는 외부에 위치해있는 기숙사이기 때문에 항상 밥을 먹으려면 학원이 있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왔다 갔다 하면서 밥을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물론 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만큼 특별한 것들도 있습니다.
학원에 있는 티처들과 함께 티타임이라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저녁스파르타가 끝난 후에 한시간정도 티처들과 이야기하고 수업도하고 어울리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3번(월, 수, 금) 세탁물을 맡길 수 있고, 청소신청은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맞춰서 일주일에 한번 할 수 있습니다.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모닝스파르타, 1:1 수업 2개, 1:4수업 하나, 프리클래스 2개, 이브닝스파르타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수업이 1시간 30분이기 때문에 학원 수업시간은 충분합니다. 특히 1:1수업은 거의 스피킹 의주로 공부하기 때문에 스피킹 연습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SME 학원생활은 학생이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서 달려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끝으로 처음에 학원 선택할 때 고민도 많았지만 SME에서 많이 배우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갑니다.
다른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적인 연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