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AG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3개월 경험담
12주가 다 끝나고 일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6주차에 후기를 한번 적었고 가기전에 한번더 쓰게 되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싶을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필리핀어학연수 3개월 시간동안 영어로 말하는것에 대한 자신감은 많이 늘었습니다.
물론 문법이나 문장구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ㅎㅎ
그래도 남자는 자신감이라고...
어디가서 주문하거나 물어봐야 할때 잘모르는 단어나 필요한 단어는
폰으로 사전 찾아가면서라도 물어볼수 있으니까 많이 발전한거 같네요ㅋㅋ
처음 세부에 도착해서 공항에서부터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뭐라고 말을 하는지도
못알아 들어서 정말 식은땀 좀 흘렸는데, 이제는 모르면 모르는 대로
생각해내서 물어볼 용기가 생겼습니다.
12주과정을 마치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건강관리
건강관리 이게 제일 중요하다는걸 여기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프면 금방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을 수 있지만
이곳은 의료체계나 약의 이름(EX.타이레놀->파라세타몰) 등이 다르고
성분명도 우리가 아는 발음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약을 알고 있어도 우리가 아는 발음으로 알려주면 100% 알아듣지 못합니다.
감기나 몸살이 나면 거의 일주일은 컨디션이 계속 안좋습니다.
들어보니 아픈 증상도 학생들이 비슷비슷하게 아프더군요.
그래서 중요한게 컨디션 관리입니다.
몸이 좀 안좋다 싶으면 그냥 쉬세요.
괜히 좀더 공부한다 좀더 놀아보겠다 하다가 더 심해져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못하는 학생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도 독감에 걸려서 한 3일은 밤만되면 너무아파서
이러다 한국 가는건 아닌지 걱정 많이 했네요...
그래도 SMEAG어학원에 의사 선생님 오시니까 진료 받을 수 있어서
일주일 안에 다 나았습니다.
아프면 참지 마세요...
타지에 와서 극기훈련하러 온게 아닌 이상 시간은 한정되있으니까요ㅋ
2. 목표
학생마다 다르지만, 목표가 있는 학생들도 있고 없는 학생들도 있습니다.ㅎㅎ
저는 말하는데 자신감만 얻어가자 라고 목표를 세우고 왔는데,
일단 작은 목표는 이뤘네요ㅎㅎ 목표가 작아서인지 그래도 이룰수 있었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은 한정되있기 때문에 너무 거대한 목표나, 아무런 목적없이
생활하시면 자칫 자괴감에 빠지거나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나 목표 없이 오는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힘들어 하더군요.
물론 저도 힘들었습니다. 문법도 한번은 다 마치고 가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중간에 스스로 스트레스 받아서 한동안 답답했네요...
그래도 세계적인 관광도시에서 공부하는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공부하는건
정말 시간과 돈 낭비라고 생각해서 못하면 못하는데로 기분 좋게 생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 얻은것
이곳에 오기전에 한국에서 진로문제와 개인적인 문제로 많이 힘들었는데
새로운 친구들과 이곳 문화를 접하고 관광하면서 많이 좋아졌네요.
오기전 보다 5키로 정도 늘었지만 오히려 몸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이곳 날씨가 워낙 덥고 음식도 금방 배가 꺼져서 많이 먹고 많이 쉬다 보니
초반에 체력이 떨어져 가는걸 느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한달 정도 지나니까 몸도 좋아지고
건강도 조금...좋아지고...여기까지만 적을게요.
건강해지는건 정말 케이스바이케이스라ㅋ
영어 초보자라면 SMEAG에서 배우시는걸 정말 추천드립니다.
공부는 어느곳에서도 할 수 있지만, 자신감을 얻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이곳 분위기가 많이 오픈되있어서 개인적으로 노력만하면
누구에게 말을 걸어도 쉽게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티처에게 발음이 문제면 발음을 물어 볼 수도 있구요.
여러사람에게 같은 문제를 체크해보면 내문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적는다고 적었는데 너무 길어질까봐 이쯤에서 마쳐야겠네요.
새로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적어봤습니다.
영어 공부 재밌게 하세요~
See you n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