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어학원 스파르타 1개월차 필리핀연수기

SME어학원 스파르타 1개월차 필리핀연수기

스피킹을 늘리기 위해 SME 스파르타에 온지 한달이 되었다

처음엔 모든 게 낯설게만 느껴졌고 한달이라는 시간이 길진 않은 거 같은데 어느새 적응이 되어있다

처음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을 해주시는데 한번에 SMEAG 직원을 찾을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비행기가 시간 간격을 두고 도착해 학생들을 찾느라 바쁘게 뛰어 다니신 듯 보였다

픽업카를 타고 30분 넘게 달려 스파르타 캠퍼스에 도착했다 가는 중간 중간 약간 놀랐다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잘 몰랐었고 이정도로 낙후 되었나 싶기도 했다

큰 몰 주변이나 중심가 말고는 거의 그래 보였다

일단 첫인상은 좋았다 일 하시는 직원 분들이 친절하고 좋았다

 

숙소는 생각했던 정도? 의 수준 이었다 낡았지만 그리 더럽진 않았다 다만 샤워기 물이 정말 약하다

그리고 우리방만 그런거 같은데 에어컨이 약해서 어떤날은 너무 덥다ㅜㅠ

프리미엄은 시설이 더 좋다고 하는데 차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많은거같다

학생 몇 명은 캠퍼스내 도미토리로 옮겼는데 수업 이동하기 편해서 좋다고 했다

 

나는 캠브리지 FCE 를 선택해서 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캠브리지 수업을 들었다 한동안 영어에 손 놓고 살아서 그런지

모든 것이 어려웠다 캠퍼스 룰에도 적응해야 하고 수업 스케쥴이랑 강의실도 익숙치 않아 힘든데

수업도 생각했던거보다 어려워서 첫주는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캠브리지 코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mock 테스트를 봐야한다 거의 리얼테스트에 가까운 모의시험 수준이라고 한다

 

첫주 나의 스코어는 좋지 않았다 FCE 에 패스하기 위해선 60%이상 스코어를 받아야하는데

나의 점수는 45% 정도였다 특히 스피킹테스트가 제일 부담스러웠다

스피킹 티쳐가 그런점을 이해해주고 잘 이끌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하지만 한주 한주 조금씩 올라가 이번4주차 4번째 테스트 스코어는 54% 이다

가장 두려웠던 스피킹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임하게 되었다 나의 클래스는 4개이고

그중 1:1 이 2개 1:4 1개 1:8 1개이다 그러나 요즘 로우시즌이라 1:1 혹은 1:2 수업이 되고있다 이점이 나는 만족스럽다

 

학원입장에선 수입이 적어지지만 내 입장에선 강사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질문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선생님들 발음과 수준이 높아서 더 만족스러웠다

내 생각엔 ESL 엔 경력 많은 선생님 반 이제 트레이닝 받거나 끝난 선생님 반 인거같고

FCE 는 대체적으로 수준이 낮진 않은거같다 캠퍼스 내엔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한국과자나 음료 컵라면을 팔고 필리핀 과자도 판다 다만 필리핀 과자는 외부보다 약간 비싸다

그 옆으로 수영장이 있는데 완전 깨끗한건 아니지만 관리는 가끔 하는거같다

 

가끔 저녁에 학생들이 수영하고 논다 다른 캠퍼스에서 온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시설은 확실히 안좋은거같다

스파르타라 외출부분에서도 엄격하고 시티에서도 가깝지 않고 다른 캠퍼스에 비해 장점이 많이 보이진 않지만

분위기는 훨씬 프렌들리 하다고 한다 학생들끼리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식사 부분에선 생각보단 먹을만 하다 그런데 너무 짜서 슬프다

한번은 후르츠 데이 라고 과일을 많이 줬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어제도 한달째가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동안 많이 적응이 된거같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OP 라는 룰이 있는데

기숙사 말고는 무조건 영어를 써야한다 걸리면 벌금 100페소와 EOP경고를 받는데

솔직히 많은 한국 친구들이 한국말도 대화를 하는데 잘 걸리진 않는거같다

아무래도 적발을 한 후 서로 껄끄러워지는 관계가 싫어서 넘어가는 것도 있는거같다

첫달이 적응기간 이었다면 둘째달은 쫌 여유를 가지고 싶다 그래서 여행도 하고 그럴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