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어학원 추천 세부 UBE어학원 연수후기-PHW

by 필스쿨닷컴 posted Jun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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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어학원 추천 세부 UBE어학원 연수후기-PHW

Ubec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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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에 한번 온다는 빼빼로 데이, 습기 찬 막탄 공항에 내릴 때 저는 소위 말하는 걱정 반 설렘 반이 아니라 걱정 80% 설렘 20% 이었습니다. 그날 어학원에 들어가는 학생은 저 혼자였고 인천공항에서부터 막탄공항까지 혼자 새벽에 도착하기에 픽업 나온 사람을 못 만나면 어쩌나, 에이전시에서 혹시 못 만나면 공중전화에 사용하라고 준 10페소짜리 동전도 잃어버려서 걱정이 더 됐습니다. 다행히 공항을 빠져 나오자마자 어학원에서 나온 한국인 매니저 두 명이 잘 보이는 곳에 서 있어서 단번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설에는 기대를 말라던 솔직한 에이전시 덕분에 학원은 듣던 대로였고 학생 수는 생각보다도 소규모였습니다. 그런데 학원 학생들에 대한 첫인상은 제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예쁘고 잘생긴 학생들이 친절하기까지 했고 학원 분위기는 가족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금요일에 도착해서 월요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 때쯤엔 어느 정도 학원 친구들과 친해졌고 이곳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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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은 레벨을 나누는 시험을 본 후 간단하게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듣는 정도로 이루어졌고, 처음 왔을 때 커리큘럼은 1:1 수업이 50분단위로 6시간이었고 그룹수업이 2시간이었으며 오전 6시 기상이후 7시까지 문장테스트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습을 하고나서 단어 시험을 치는 것이 하루 일과였습니다. 모든 일과는 9시 30분 전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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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을 알고 왔지만 이런 생활을 쳇바퀴 돌 듯 반복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매일 보는 테스트들과 금요일마다 치는 시험이 굳이 다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커리큘럼으로 한 달 가량 지났을 쯤에 학원 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커리큘럼도 달라지고 생활 시설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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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을 때 보다 식단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화장실 청소를 깨끗이 해줘서 오기 전 에이전시에서 지적했던 단점인 시설 면에서도 많이 좋아 졌습니다. 무엇보다 커리큘럼이 많이 변했는데 그 동안 보던 문장과 단어 시험들이 없어지는 대신 자율학습시간이 늘고 UBEC 어학원에서 하는 독특한 영영학습과정이 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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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시험 같은 경우 한국에서도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많이 하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아 불만이 있던 차에 영어듣기와 말하기 능력배양 위주로 공부할 수 있는 영영학습이 도입 돼서 반가운 마음이 우선 들었습니다. 커리큘럼을 새로 짜는 준비 기간을 거치고 한 달 가량을 오전과 오후에 보던 시험 대신에 영영학습을 해오고 있는 현재, 저는 효과를 보기도 전에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기 전에 여기에 어떻게 적응 하고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준비만 했지 단 한 번도 헤어짐을 준비해 오지 않아서 이렇게 얼마 안남은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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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한 단계 끌어올려 준 정말 실력 있는 teacher들 Vanessa, Lisa, Naj, Anna, Adonis, 있는 동안 잘 적응 할 수 있게 마음써준 매니저 Max 광호, 같이 생활하면서 추억 많이 쌓은 언니지만 귀여운 Nicole 언니, Neo 오빠, Kavin 이하 친구들 동생들 내가 없어도 잘 지내고 공부도 많이 하고 가길 바래요. 낯선 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인거 같습니다. 다들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로 필리핀 유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추억도 쌓으면서 영어실력도 향상 시킬 수 있는 UBEC 어학원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