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 전역후 필리핀 어학연수 2개월, 다시 가고 싶은 필리핀 세부

by 필스쿨닷컴 posted Oct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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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전역후 필리핀 어학연수 2개월, 다시 가고 싶은 필리핀 세부

 

얼핏 스파르타어학원을 찾다 보면 바기오에 스파르타 필리핀어학연수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필리핀 세부에도 은근히 스파르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부어학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스파르타 세부 필리핀어학연수원, 엘사어학원이 있습니다. ELSA 엘사어학원은 리조트형 어학원으로 넓은 부지에서 맘껏 영어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 그럼, 필리핀어학연수원 스파르타 엘사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후기 전해드립니다.

 

 

여가시설-독서실.jpg

 

 

2개월간의 기적


저는 2012년 6월에 전역을 하자마자 엄마의 잔소리가 귀에 익기도 전에 이곳에 왔습니다. 아직 가족의 품이 그리웠었지만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2년을 군대에 있다보니 또래 아이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에 조급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휴가나올때마다 틈틈이 유학원도 알아 보고 곰곰히 따져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필리핀에는 학원이 많습니다. 그래도 조금 따져들어가보니 엘사 어학원이 학업분위기도 좋고, 생활면에서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이곳에 오시기 전에 많이 궁금해 하실겁니다. 과연 필리핀이 가서 제대로된 영어를 배울수 있을것인지, 말도 안통하는데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없는지, 필리핀 치안이 위험한건 아닌지... 왜냐면 저 역시도 같은 생각을 했었거든요.  물론 짧지만 2달이라는 시간은 이곳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저는 특히 준비할 시간도 얼마 없었기에 더욱 분주하게 움직였었고, 비행기 탈때부터 시작해서 학원에 도착해서 배치(batch, 동기)들과 친해지기 전까지 하나부터 열까지가 어렵게만 느껴졌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부딪히고 보니 별거 없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연수 후기를 보면서 학원을 결정하시는 분도 많을텐데 여기 있으면서 느낀건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이곳은 정말 환상적인 곳입니다. 생활에 관한 모든것(식사, 빨래, 청소 등등)을 학원에서 해주기 때문에 사실 공부외에는 딱히 신경쓸 일이 없습니다. 그냥 정말 공부만 하면 됩니다. 혼자 공부할수있는 독서실도 있고, 날씨도 정말 미칠정도로 덥지는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운동도 할수있고 야외 수영장도 있어서 수업마치고 수영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들 중에 하나가 선생님들인데 필리핀 특유의 성격때문인지 모두가 활발하고 항상 유쾌합니다. 영어 한마디 못해도 정말 수업시간이 기다려지고 재미있습니다. 많은 한국학생을 상대해봐서 누구 보다도 한국사람들의 영어 문제점을 잘알고,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도 능숙하게 잘 이끌어 갑니다. 선생님들이랑은 정말 금방 친해지는데 수업시간외에도 선생님들이 다가오기 전에 먼저 장난도 치고 먼저가서 얘기도 하고 하면 이 또한 또 다른 수업입니다. 아마 항상 웃으면서 반겨줄겁니다.


물론 잘 맞지 않는 선생님도 있다고 하지만 그건 매주 바꿀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마음에 맞는 선생님을 찾아가면 됩니다. 선생님들의 발음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데 선생님들도 왠만하면 원어민발음을 쓸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학생이 원어민이 아닌 이상 처음 회화를 배우는데는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솔직히 너무 막막해서 계속 공부하다보면 자신의 실력이 늘고 있는지 아닌지도 깨닫지 못합니다. 어떤날은 정말 영어가 잘되다가 갑자기 어느날은 알던 단어도 생각안나고 말문이 막힐때도 있습니다. 근데 매주 시험을 칠때마다 느낀건 정말 점수가 올라가고 레벨도 바뀝니다. 정말 눈에 보일 정도로 성적이 오르는 걸 보니 신기합니다. 처음에 영어 한마디도 버벅거리면서 말할때 비하면 정말 신기합니다.

 

치안에 대해서는  '필리핀은 총을 소지할수 있어서 심심하면 총소리가 들린다더라'라고 이곳에 오기 전에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2달동안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이곳에는 정말 가드(경호원)가 너무 많아서 항상 가드들이 건물이나 곳곳에 지키고 있습니다. 다니다보면 정말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쓸 것이 참 많은데 이미 다른분들도 자세하게 후기를 남겨놔서 충분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필리핀에 어학연수 온다면 정말 여행많이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못가서 많이 아쉽네요. 여기 있는 모든 직원분들이랑, 선생님들, 배치들한테 너무 고맙고 나중에 누군가 필리핀 어학연수를 간다고 한다면 이곳을 추천하겠습니다. 정말 즐거웠고 잊지못할 추억이 된것 같아서 참 뿌듯합니다. 세부는 꼭 다시한번 와보고 싶은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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