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어학연수 필리핀대학부설어학원 USP - 나만의 주말 활용법..

세부어학연수 필리핀대학부설어학원 USP

나만의 주말 활용법..

이곳 세부에서 어학 연수를 시작하고 나서 수업이 없는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해보았다. 

물론 같이 생활하는 학생들과 어울려서 주말에 근처 휴양지로 여행을 갈수도 있고, 주변 쇼핑몰이나 아이티 파크에서 주말을 보낼 수도 있지만 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참여에 나에 주말을 투자하였다. 

필리핀에 있다보니 가장 많이 본 것이 거리에 아이들이였다. 그로 인해 마음 한 곳이 늘 측은하게 느끼던 중 주말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고 참여하였다. 

솔직히 한국에서도 봉사활동을 한 적이 없었던 나는 조금 막막했지만 막상 봉사활동 진행 장소에 도착하여 얼굴을 맞이한 아이들의 미소는 지금도 잊어지지가 않는다. 거리에서 웃음을 잃고 살 던 그 어린아이의 얼굴이 아닌 순수한 미소를 짓으며 나에게 안기는 그 아이들에게 한 순간에 마음을 열어버렸다..비록 특별한 행사 없이 진행된 봉사활동이지만 아이들과 같이 애기하며 놀아주는 동안 나 역시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휴양지로 유명한 세부에서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그리고 부모님에 사랑.... 

이 모든것을 다시 준 이번 봉사활동이 나에 인생에서 잊지못할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