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 라이프세부어학원] 라이프세부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by 관리자 posted Dec 02,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세부의 여러 학원을 경험해본 학생입니다.

우선 세부를 영어 공부의 장소로 선택한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맨투맨 수업을 통한 영어 공부 효율의 극대화.
둘째,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영어 공부를 하려는 이유.

크게 이 두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 째가 아니라면 굳이 세부가 아닌
좀더 환경적으로 쾌적한 바기오나 한적한 곳으로 가는 것이 낫겠지요.

그래서 저는 세부를 여러 번 선택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라이프 세부는 워낙 유명하고 대규모의 학원이라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관리 하는 만큼 정말 엄격한 규율과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업>
처음 와서 레벨테스트를 하면 레벨에 맞추어서 교재가 지정됩니다.
그러면 그 교재를 가지고 수업을 하게 됩니다.
A,B,C에 맞추어서 교재와 커리큘럼이 정해지게 되는데
교재는 일주일에 두 토픽을 나가게 됩니다. 저는 초반에 욕심을 부려서
매일 책 진도를 나가면 안될까해서 오피스에 문의했었는데
튜터가 따라가기 힘들거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딱 짜여진 커리큘럼은 학생과 튜터를 관리 하는데 정말 효율적으로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튜터도 매일 진도표를 써야 하기에 공부를 할 때 짜여진 틀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이런 점은 튜터에 따라 개인차가 클수있는 맨투맨 수업이 어느 정도 평균 실력은 인정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클 수 있는 영어 실력과 공부 스타일에 따라 융통성이 없을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맨투맨 수업은 일대일로 진행되기에 책과 더불어 자신이 강화하고 싶은 부분을 튜터와 상의하여 조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튜터가 워낙 많아 수업을 바꾸는 것도 매우 고민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스몰그룹의 경우 4~5명의 학생이 같이 수업을 듣는데 튜터가 수업방향을 정합니다. 다음에 배울 수업자료들이나 프린트를 각자 준비하는데 이것이 큰 단점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학원 안내에서는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등의 다른 반이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것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튜터의 결정대로 가기 때문에 스몰그룹 수업을 바꾸는 것도 큰 고민중의 하나 입니다. 시간표를 볼 때 어떤 튜터가 무엇을 가르칠지는 들어가봐야 알기 때문에 소규모나 중규모 학원에서 영어 분야를 여러가지로 나누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cnn클래스는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는데 6~8명정도의 대규모(다른 수업에 비해)의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전에 있던 학원의 경우 3~4명과 같이 스몰그룹이 이루어져 리스닝 실력이 많이 늘었던 거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생활 관리>

물론 세부에 오면 클럽, 술, 레져 이런 것들은 한 번 씩은 접하는 문화입니다.
또한 클럽, 술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학원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미리 예방하고자 매우 엄격한 규율이 있습니다.
통금시간에 늦을 경우 경고장을 받게 되고 이 경고장이 누적되면 8주는 8번까지 용납되고 9번이 되면 환불없이 퇴실 됩니다.

클럽, 카지노 갈 경우 걸리면 무조건 퇴교라고 오티에서 인지 됩니다.

이러한 타이트한 생활관리는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기에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하지만 술과 유흥 문화와 동 떨어져 있지 않는다면 도리어 공부보다는 생활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고통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술과 유흥문화 레저, 좋은 추억을 위해 세부를 왔다면 바기오같은 스파르타와는 다른 융통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생활의 만족도>

학원에서 수업을 가르치는 것은 필리핀 튜터이지만 학생들의 생활을 관리하는 것은 오피스의 한국 매니저분들 입니다. 수업을 바꾸거나 아프거나 경고장 같은 관리도 모두 매니저가 관리 합니다. 매니저 분들이 학생들을 많이 생각하고 돌보아 주십니다. 하지만 소,중규모의 학원에서의 가족같은 분위기는 조금 기대하기 힘듭니다. 경고장과 관련된 사안은 더더욱 민감해지기도 합니다. 매니저 분들께서 조금더 가족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존중하고 대해준다면 더더욱 좋은 학원생활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저는 라이프 세부에서 저를 포함한 주위 친구들로 부터 이러한 불평을 몇 번 들어서 더더욱 아쉬움이 더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조금더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오피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라이프 세부 생활을 되돌아 보면서 장점과 단점 모두를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