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 8개월 경험담 바콜로드 ILP어학원

by 유학포커스 posted Ap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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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8개월 경험담 바콜로드 ILP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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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8개월 동안 ILP에서 있으면서 많은 경험들을 했다.
한국사람들이라면 필리핀이 치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아 주변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두려워 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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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을 땐 부원장님께서 맞이하여 주셨다. 공항에 직접 나와주시니 걱정할 여지가 없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바콜로드에 대한 정보도 알려 주시고 안전도 마닐라나 세부만큼 위험하지도 않고 현지사람들도 친절하다고 알려 주시고 공항에서 학원가는 길에 가게들부터 해서 사탕수수밭, 페스트 푸드점, 백화점, 많은 정보들을 알려 주셨다. 그렇게 잠시 바콜로드를 눈에 담을 때쯤 학원에 도착해 있었다. 


학원 내부는 식당과 기숙사가 한 건물로 되어있고 바로 옆 건물은 학원(일층 온라인 실, 2~3층은 오피스와 학원 1대1 로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교실이었다. 교실과 기숙사가 바로 옆 건물로 이어져 정말 편하고 방에 뭔가를 두고 나왔을 땐 1분도 안 걸리게 다녀 올 수 있었다.


또한 기숙사에서 머무르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들은 가드가 24시간 학원 앞을 지키는 것과 매일 같이 한번도 빠짐없이 청소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빨래도 밀리지 않게 일주일에 2~3번 정도 수거해 가고 빨래가 다 되면 딱딱 개어져 있어 너무 좋았다.

 

첫날 월요일 아침 레벨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처참 했다... 하지만 좋아지기 위해 온 것이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레벨테스트와 간단한 인터뷰를 거친 후 오피스에서 부원장님과의 미팅에서 앞으로의 방향과 어떤 방식의 수업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했고 미팅 후 나의 레벨에 맞는 책들과 선생님들을 배정 해 주시니 너무 좋았다.

 

그렇게 오후부터 수업이 진행 됐는데 첫날은 튜터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튜터들도 다정다감하고 유머도 있고 친근해서 지루하지도 않아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1대1로 진행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집중이 잘 될 수 있었다. 평생 한국말만 하다가 하루를 통으로 영어로 대화를 하려다 보니 가끔 머리에도 쥐가 날 때도 있었지만 수업이 끝난 후 튜터와 함께 학원 바로 앞 카페에서 머리도 식히고 튜터들이 추천해주는 현지 음식들도 시켜서 먹고 그렇게 슬럼프가 올 때쯤 튜터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맛집 탐방을 했던 것 같다.


또 가끔은 수업이 하기 싫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친한 학생들과 튜터들과 모두 같이 복도에 모여서 재밌는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이렇게 놀면서 배웠던 영어가 더 쏙쏙 들어 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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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학생들도 국경 없이 모두같이 하나 되어 늘 가족 같은 분위기의 학원생활을 했었다.
또 연수를 끝나고 돌아가는 학생이 있으면 학생매니저와 학생들이 같이 모여 조심히 가라고 송별회도 하고 가는 학생이 있으면 오는 학생도 있으니 모두 같이 잘 지내자고 환영회도 가졌었다.
이런 자리를 가지니 안 친하게 지낼래야 안 친해질 수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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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원의 통제시간이나 규율이 엄격하거나 또 시내와 학원 거리가 너무 멀어 나오는 것 조차 상상도 못 한다고하지만 우리 ILP학원은 위치도 너무나 좋고 마사지샾도 학원 바로 앞에 있어 몸이 찌뿌둥 할때면 자주 이용했고, 너무 좋았던 건 필리핀은 비가 자주 오는데 학원에서 10걸음도 안되는 학원통로를 지나 있는 바콜로드에서 유명한 바스콘 카페도 갈 수 있으니 배고픈 야식 타임에 비 한방울 맞지 않고 10걸음에 나가 야식을 먹고 오기도 했다.


이렇게 불금에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쉬는 주말 토요일이나 일요일 학생들과 바람도 쐬러 리조트나 바다도 다녀왔다. 놀러 가는 날이면 마트에서 장도 신나게 보고 삼겹살도 사고 술도 사고 일본, 대만, 중국 친구들에게 우리의 문화도 알려주고 정말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그런 풍경들과 여유를 즐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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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필리핀은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튜터들도 농구를 좋아하는 튜터가 있어서 주말엔 학생들과 튜터와 같이 농구장으로 가서 농구도 한 게임 하고 내기도 하고 여가생활도 즐겁게 보낼수 있었다.
그렇게 신나게 놀고 또 월요일이면 열심히 공부하면서
튜터들과 쉬는 시간에 모두 복도로 나와 이야기 거리들을 쭉 늘어놓고는 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세달 되다보니 어느덧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짜가 다가와 있었다. 보통 다른 학생들보다 머물렀던 시간들이 길어 모두가 다 친했다.
원장님과 부원장님들도 정말 동생처럼 생각해 주시고
좋은 말씀들도 많이 해주셨던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 


필리핀 ILP어학원을 통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고 잘 지낼 수 있게 해주신 원장님과 부원장님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또한번 연수를 가고싶다.
연수를 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꼭 여행으로도 한번 더 가고 싶을 만큼
바콜로드는 나의 제2의 고향이 되어버렸다.

 

- J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