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 세부 CIJ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경험담

by 유학포커스 posted Aug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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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어학연수 세부 CIJ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경험담

필리핀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중 스파르타 필리핀어학원을 체질적으로 싫어하시거나, 시설 좋은 필리핀어학연수를 고려하신다면 세부 CIJ 필리핀어학원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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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CIJ 아카데미의 학생 매니저 미미입니다. 저는 근로 장학생으로 오전에는 오피스에서 일을 하고, 오후에는 수업을 받는 학생입니다. 또한, 저희 CIJ 어학원에 오시는 한국 학생들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제일 처음으로 볼 수 있는, 픽업 담당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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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출국장 맞은편 오른쪽 즈음에 피켓을 들고 있으니 저희 CIJ 아카데미 피켓을 보신다면 길 건너 저에게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신 후에는 포장을 뜯고 오시거나 오실 때부터 명품 등 고가의 가방은 들고오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막탄 공항에 들어오면서 사지도 않은 가방이 고가라는 이유로 말도 안 되는 큰돈을 내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곳은 고가의 가방을 들고다니기엔 위험한 곳이랍니다. (안전해 보이지만 이곳의 치안은 항상 불안하니 큰 가방보다는 지갑 정도만 넣을 수 있는 작은 가방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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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가 경험하고 있는 학원의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요,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많은 분이 이 글을 읽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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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특별한 목적 없이 공부 겸 휴식을 위해 지난 5월 말 입국을 했습니다. 이미 4월에 세부 여행을 왔기 때문에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세부의 습한 새벽 공기와 길 건너에 있는 수많은 여행사-어학원들의 피켓들은 지금도 낯선 광경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우기가 한창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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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대부분의 학생이 토요일 새벽이나 일요일 새벽에 도착하는데요, 방 배정을 한 뒤 정식일정이 있는 월요일까지는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어학원 건물이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아 가끔 택시기사들이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 (모르는데도 안다고 하고 이상한 데 내려주기도 한답니다) 월요일까지는 어학원 내에서 휴식하시는 것이 안전하고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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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세부는 휴양지이기 때문에 학원 근처에 해변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처의 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타고 리조트가 모여있는 막탄으로 20-30분 정도를 가시거나 제대로 된 해변을 보시려면 최소한 3-4시간을 남쪽 혹은 북쪽으로 이동해야 한답니다. 저희 학원이 위치한 세부시티의 중심가는 많은 차와 빌딩, 쇼핑몰이 모여있는 작은 서울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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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는 Speaking, Listening, Writing을 포함한 레벨테스트를 보게 됩니다. 레벨테스트를 본 후, 점심을 먹고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되는데요, 필리핀에 대해, 세부에 대해 그리고 학원의 규정에 대해 메니져님이 세세하게 설명해드릴 거에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 경고장을 받지 않기 위해서 절대 흘려듣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처음으로 세부 시티의 중심가인 아얄라몰로 향하게 됩니다. 휴양지에 걸맞은 컨셉인 아얄라몰에서는 굉장히 많은 한국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은 여기가 한국인지, 생각할 정도로 많은 한국사람들이 관광으로도, 쇼핑으로도 찾아오기 때문이겠죠. 세부시티에 하나밖에 없는 시티은행은 많은 한국인들 때문에 항상 길게 줄을 서야한답니다. 특히 금요일이나 환율이 떨어진 날은 결코 은행을 가볍게 가서는 안됩니다! 환전을 하고 생필품 등을 구입하신 후 학원으로 돌아오시면 되는데요, 저희 메니져님은 아얄라몰을 안내해주신 후에 오피스로 돌아오니 택시를 타고 학원으로 돌아오시면 된답니다. (아얄라몰로 가는 길은 너무나 간단하고, 가면서도 학원으로 돌아오는 길을 설명해드린답니다, 만약 학원으로 돌아갈 자신이 없으시다면 메니져님께 말씀드려 함께 쇼핑을 하신 후 학원으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학원으로 돌아오시면 교재와 수업 시간표를 받게 되는데요, 신입생 분들의 수업 변경은 화, 수요일까지 가능하답니다. 아침잠이 많으시다거나 다른 튜터의 수업을 들고싶다면 자신의 생활주기에 맞춰 변경하시면 되고, 정기적으로 수업 변경날은 매주 금요일이니 변경하시면 됩니다!


저희 학원에는 두 명의 네이티브 티쳐를 포함해 30명의 튜터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튜터들마다 성격과 발음 등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튜터를 찾는 것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국, 미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도 나라마다 지역마다 억양이 다른데 필리핀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발음이 좋은 튜터도 결국 필리핀 억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수업 준비 잘 해오고, 꼼꼼하게 학생들의 말을 듣고, 발견하고 고쳐주는 튜터들이 있고, 네이티브 티쳐인 키쓰가 CNN그룹수업을 통해 리스닝과 발음교정을 해줄것입니다.


참고로, 저희 학원에서 가장 유명한 튜터들의 수업을 듣고싶으시다면 그 수업을 듣는 학생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셔야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밤을 새서 줄을 서야 한답니다. 저는 2개월 만에 수업 변경에 성공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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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수기간을 길게 생각했기 때문에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방법으로 수업을 하고 싶었는데요, 발음도, 문법도, 단어도 너무 몰라서 결국엔 밤마다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은 멋쩍게, 아는 단어들을 조심스럽게 내뱉으며 이야기하다가 ‘틀려도 괜찮구나,’ 느끼고나서야 문장이 만들어지지 않아도 수다스럽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렇게 더듬거리고 단어가 틀려도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제가 말한 문장을 튜터들이 바로잡아 준답니다. 지금도 바로 귀에 익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옳은 문장은 몇 번 되말하고, 단어, 문법 공부를 하면서 아주 조금씩 다양한 문장을 형식에 맞춰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벨테스트 이후 받은 교재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튜터들과 교재를 정해 바꾸기도 하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학원의 교재를 사용하기도, 튜터가 준비해오기도, 제가 준비하기도, 그냥 프리토킹을 하기도 하면서 수업을 하고 있답니다. 학생들의 맨투맨 시간이 6시간이고, 계속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잘 배분해서 지치지 않게 수업을 하셔야 합니다.


저희 CIJ아카데미는 스파르타식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학생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방에서 예습을 한다거나, 필리핀 친구를 만들어 연락을 한다거나, 튜더와 밥을 먹으며 하는 시간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