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그래도 서른 되기 전이니까!!!`` 바기오 베씨어학원

by 유학포커스 posted Jan 3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베씨어학원

 

 

``가자, 그래도 서른 되기 전이니까!!!``

 

이렇게 스스로 아직 이십 대라 위로하며 부랴부랴 워홀을 결심한 29살.


친구들의 반응은 걱정이 앞섰다.허나,역시 내 친구들은 나를 이미 꿰뚫었다.


``이미 티켓을 끊었네,넌ㅋㅋㅋ``그렇다. 예상 150% 적중!!내가 비행기에 몸을 실게 된 것은,


그저 사랑했던 사람을 이해하려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너무 솔직한가ㅋ뭐 어땜 ㅋ)


그리고 동시에 그저 이력서 줄 하나 더 쓰려 밤 낮 없이 아둥바둥 했던 내 어린 시절의


조금씩 안쓰러웠던 참 이였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타국 생활의 첫 페이지 바로 “BECI”.

 

 


처음 세부로 가기로 생각했던날 ‘바기오’라는 도시를 친한 친구에게 추천 받았다.


그리고 어학원을 알아보던 도중 베씨 블로그를 발견해서 정독을 하기 시작했더랬다.


‘뭐지? 이 뭔가 모를 이 자신감’대부분 정보를 살짝 흘려놓고 끝 마무리는 어설픈 신비주의로


끝나는 여느 홍보성 글 들에 지쳐갈 때쯤 마치 나의 오빠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 본 듯한…


투박한 말 솜씨 좀 보소 ㅋㅋㅋ 근데 계속 클릭하게 되는 이유 뭐냐고 ㅋㅋㅋ 포샵도 할만한데ㅋ


여과 없는 사실적인 포스팅에 웃어버렸고 흔하디 흔한 “우리 학원 좋아요”문구 제대로 한번 보질


못했지만 없는말 못하는 내 성격과 같은 동질감을 느꼈다.


결국 난 전화를 걸었져…”BECI 어때요?ㅋㅋ” 그리하여 내 인생 제 2막의 첫 단추가 BECI가 되었다.

 

 


늦은 밤 마닐라 공항, 물론 사진으로는 먼저 공지사항을 전달 받았지만 막상 도착하니 막 떨리고


(사실 공항에서 세금 물린다는 몇몇 이야기에 살짝 긴장 중이였음ㅋㅋ)


다크써클 내 복숭아 뼈 까지 닿을 때쯤 ‘뙇!!!!’ 순간 내 눈이 휘둥그레…저 마초 같은


At the same time 곰돌이 푸 같은 분이 피켓을 들고 계시네…사기꾼이 많다 던데ㅠㅠ이판사판


이지 뭐ㅋㅋ”BECI 매니저님?””혜리씨 맞으시죠?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마초 같은 분이 엄청


다정하게 물 까지 건네 주시면서 나의 긴장을 풀어주시네?(하하 죄송요 아벳매니져님^^)


사실 매니저님 피곤해 보이셨는데 내색하나 안하시고. 저를 위해 마닐라~바기오까지 차타고 이동


4시간 내내 좋은 자리 양보해 주셔서 숙소까지 편히 왔습니다!!무한감사^^

 

 


오!사실 사진에서 본것보다 훨씬 깨끗하게 준비된 숙소를 보고는 바로 부모님께 인증샷 날려드리고 여기 김치 진짜 맛있어유~무엇보다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이지만 언제나 다정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매니저님들…뭐든지 뭐든일에 자신감이 넘쳤던 나는 오랜만에 하는 도전에 있어서 풀이 많이 죽은 상태였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셨다는 진매니저님 그리고 지금도 늘 고민하고 선택과 집중 하고 계시다고…


겸손하신 그 태도에 다시 한번 울컥했습니다!!힝ㅠ


저에게 처음부터 빅 재미 주신 종수 매니저님 그 도전 정신과 진정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아 진짜 재미 있으세요 ㅋㅋㅋ^^


진심 옆집 오빠 같은 제프 매니저님 거짓말 하면 다 알아챔 ㅋㅋㅋ내가 거지같이 말해도 콩떡같이 알아들으셔 ㅋㅋㅋ감사해욤~^^


늘 늦은 밤까지 쉬는 날에도 열심히 영어 공부 한다는 마사 매니저님~!


묵묵히 기꺼이 학생들의 손발이 되어주시는 헨리 매니저님’’’


뭐지 이 분들… 이럴 수가 있지? 얼굴 한번 찡그리질 않아… 말이 안되잖아!!!


마지막 아벳 매니저님… 아놔 그 마초 같은 상남자인데…한국에서 급하게 준비해서 왔던 날.


기초 문법이 너무나도 절실했었다.영어로 문법을 배운다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였다.(진짜 한국에서 기초만 잡고와도 큰 도움 되실꺼에요ㅠ)그렇게 문법 때문에 조금씩 지쳐가던 내가 이렇게 후기까지 쓰게 된 이유다… 아마 이부분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벳 매니저님의 철저한 희생정신으로 만들어진 문법 나이트 클래스.제가 늘 고민하고 답답해 했던 부분을 쏙!!그냥 쏙!!!! 시원하게 가르쳐 주셔서 수동태 만들기에 완전 재미들리고 아놔 ㅋㅋㅋ


사실 강의 듣는 내내 몇번 찡~ㅠ 하기도 했다.(영어에 대한 열정과 본인이 힘들게 습득 해야만 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쉽고 와닿게 풀어주려 하시는 그 자세에 진짜 찡~ㅠ 했습니다)


이 계기를 비로소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앞으로 나에게 남은 한달…마음 같아선 더 머물고 싶으나 정해놓은 일정상 그럴수 없는 점에 하루하루 아쉬움만 늘어가고있다…(내 몸무게와 함께 !!! 밥 맛있어요 ㅠ)


사실 기대 했던 것보다 좋은 분위기 그리고 우리 귀여운 배치 메이트들도 꺅>.< 너무 좋아 !!!


쑥쓰럽다잉~!!그래도 이곳에서 하고 싶은 공부 하루종일 맘 편하게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Present) 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Present)이 아닐까?ㅋㅋㅋ(오글오글)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에 대해 지금 이 순간도 아쉬워하며 (흑흑흑)서두 없이 쓴 글이지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담아 이상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