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1어학원연수기] 내 인생의 turning-point

by 관리자 posted Sep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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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21여러분~
필리핀을 떠나온지도 벌써 한달이 다되가네요.
필리핀을 떠나면서 빨리 올려야지 하고 생각했었는지...갑작스레 여러가지 일이 터지고
정리하다보니깐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저와 영어의 인연은 참 기네요.
13살때 처음 중국으로 건너와서 정말 말로만 듣던 생존 중국어를 하느라고 영어를 거의 놓아버렸었고
저의 중국어 실력은 점점 높아만 지는데 비해서 영어실력은 형편없이 발닥을 기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고3때 북경으로 올라와서 입시준비를 하는데
선생님이 영어때문에 걱정이라는 말씀과 함께 대학 진학에 조금 문제가 될것 같다고 하셧어요.
근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깟 영어따위가 뭔데...날 가로막아.....
그때부터 일년동안 죽어라 영어만 팟습니다.
소위 말하는 입시 영어있자나요.정말 영어만,,,오로지 영어만,,,
그리고 지원한 학교,학과에 믿을 수 없는 성적으로 입학하였고
이때가 저와 영어의 첫 싸움인것 같아요.
이때 조금의 자만감? 뭐,,그런게 생긴거 같습니다...
영어,,뭐 별거 아니네...그런거 잇자나요..ㅎㅎ

대학교들어와서부터 대사관이며 각종 포럼,전시회 등 통번역일을 했었는데요.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햇더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절 찾으셨는데 문제는 그분들의 요구는 제가 중국어 뿐만이 아니라 영어를 해야한다는것이었고 몇몇 부분에서는 영어때문에 하고싶은 일을 포기해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학년이 되었을쯤되서야..왜 선배님들이 중국어 하나만으로는 안됀다는 말씀을 하셨는지 실감이 되었고 그때부터 저는 다시 일년동안 놓앗던 영어를 하기 시작했는데  잘 되지도않고...답답만 하고
그렇게 2년이 지나고 ......

지금 생각해보면 영어란 존재는 저에게 "방안의 코끼리"같은 존재였던거 같아요.
전 카네기 멜론대학 랜디 포스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라는 책에 보면 "방안의 코끼리"라는 표현이있는데요,
그것은 분명히 모두가 볼 수 있지만 누구도 함부로 말하지 않는 심각한 문제를 말한다고 해요.코끼리가 방안에 딱 버티고 서있는데도 오랫동안 그 존제를 무시하다 보면 그게 어느세 눈에 안보이게 되어 보인다.이제 가장 무서운 일이다.이유야 어찌됫건 중대한 일을 계속 외면하다보면 "방안의 코끼리"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군요.정말 영어란 존재가 저한테 그랫던거 같아요.꿈을 이룰려면 영어를 꼭 해야되는줄 알면서도 계속 피하고 도망가고.....모든 사람들에게 다 그러겟지만 저한테는 더더욱 큰 코끼리 같은 놈이였네요.

그러다 영어에 지쳣던 지난 5월,안돼겟다 싶어서 무작정 필리핀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햇고 c21학원으로 정한후에 마침 한국에 계시는 아버지께 미친듯이 연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해도 돼니깐 한국들어오라는 아버지와 필리핀간다는 저와의 대립은 거의 한달 간 이어졋고 결국 제가 이겻죠. 흐흐흐흐
이때 아마,,,,평생 부릴 애교는 다 부린것 같네요...-_-;;;;;

기말고사 성적이 채 뜨기도 전에 필리핀으로 도망을(??)간 저는 그날 처음 반겨주는 매니저분들과 그리고 같은 유닛에 사는 언니,동생들,그리고 제 룸메 mary ann....너무너무 반가웠어요 ^^

전 짧은 6주연수였기에 제 나름대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문법은 확실히 잡고 가는것과 스피킹 스킬 배우기

그 다음날 테스트를 받고 공부를 시작하는데 아니.... 전에는 영어 문법책으로 선생님이 백날 말씀하셔도 이해도 안돼는게 왜 이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지!!!
수업 일주일째에는 영어로 말하고싶은데 내가 하고싶은 말이 안 나오니 답답함에 몰래 울었던 기억도 있고...
그리고 제일 강추하는게 EOP!!!!!!!!! 정말 저도 오랜 유학생활을 해서 알지만 정말 언어 환경이란 말로 다할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죠.그걸 제일 잘 실천하는게 EOP!!!!!!!!! 같아요.
처음왔을때 한 일주일은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원체 배우는데에서는 겁도 없고 부끄러움이라고는 모르는 성격이라 그 다음부터는 어디서건 틀리건말건 종알종알 영어로 서슴없이 말하면서 처음 중국어 배울때처럼 신기함과 흥미를 동시에 느끼게 되었고 매일 밤 수업 끝나고 기숙사에서 저녁먹고나서 엑티비티 하기전까지 룸메랑 영화를 보던가 아니면 그날 하루 일과에 대해서 그리고 수업에 대해서 수다를 떨고 그리고 엑티비티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공부하고 또 혼자 자습실가서 문법 공부하다가 방에가서 또 룸메랑 영어로 수다...수다...ㅎㅎㅎ지금 생각해보면 저때문에 근 6주동안 잠 설친 룸메 MARY ANN한테 미안하네요.
학원 티쳐들도 다들 능력자들이셔서 제가 컨디션이 안좋은날에도 조심스럽게 영어를 유도해주시고 제가 말하다가 틀린 부분이나 더 좋은 방법이있을시에는 바로바로 수정도 해주시고 덕분에 저는  6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최대의 효과를 얻을수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살은 ED1이라는 기숙사는 솔직히,,,,다른 기숙사보다 좋은것 같아요.뭐,,,여자분들이 살기에는 힘들다고들 하시는것 같은데 전 워낙 오지로 뛰어다녀서 그런지 제 눈에는 괜찮더군요.방에서 여자들끼리 모여서 수다떨고 웃고 떠들고 얼마나 웃긴지..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웃긴얘기도 아니였는데 말이죠.ㅎㅎ정말 이제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이있었다면...매주 금요일 오후에 하는 교육 엑티비티에 참가해보고싶었는데
한번도 참가를 해보지못했던게 아쉽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7월 초, 북경에서 마닐라 갈때 마닐라 공항에서 어떻하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북경에 돌아온 지금까지 전 중국친구들 그리고 외국 친구들을 만나면 두려움없이 영어로 대화를 해요.

제일 좋아하시는건, 저희 지사장님이신데요.
국제 NGO 단체북경지부에서 학생대표로 활동하는 제가 외국인사들을 만나면 영어로 대화를 나누어야하는데 영어를 못하니 은근 걱정을 하셧었었는데
지금은 잘 못해도 사장님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정도이니 사장님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ㅋㅋㅋ

정말 C21에서의 6주란 잛은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였음을 알았습니다.
제 인생을 바꿔놓았으니깐요.
저와 영어와의 두번째 싸움에서 저를 승리로 이끌었으니깐요.

정말 한달전에는 영어때문에 내 꿈을 낮춰야하나 ... 라는 답답한 생각까지 했었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전보다  더 큰 꿈을 꿉니다.
영어를 배우고자 하시는 모든 학생들이 영어때문에 꿈을 낮추는 일은 없었으면 좋겟습니다.

아직은 이렇다하게 말씀드릴 정도는 아니구요, 나중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된다면 꼭!꼭! 동문게시판에 올려놓을께요 ^^ 그때 모른척 하지말아주세요 ^^


원장님, 부원장님,실장님~ 그동안 너무 감사햇구요, 원장님의 BSSC 수업은 잊지못할꺼예요.
언젠가 또 다시 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없이 c21학원을 선택하고싶네요/.
C21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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