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방학에 필핀에 다녀왔으니.... 벌써 두 달이나 지났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경치.....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졸업하고 나면, 장기간의 여행다운 여행은 힘들 것 같아서 "어학연수"라는 거창한 이름보다는 방학동안 그저... 관광이 아닌 여행을 떠난다는 기분으로 필리핀을 향해 출발했답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 하실 학원 수업은요....... ^^; 정말루 "본인 하기 나름"이랍니다~ ㅋㅋ 1:1 수업이니만큼 본인이 얼마나 예습을 하고, 열의있게 하느냐에 따라서 수업의 수준이 결정되는 거죠~ 일기를 써서, tutor들에게 체크해 달라고 하셔도 되고~ 함께 영화를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거나 한국의 문화, 본인의 전공 관련 이야기... 여러 주제에 관해서 얘기해 주는 것도 좋구요 ^^ 최대한 마니 이야기 하고~ 마니 듣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library에 앉아서 예습&복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여기저기 마니 다녀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영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생활한다는 장점을 살려서 진짜 영어가 몸이 배이게 하는거죠~ 저 같은 경우는...필리핀에서 오래 머무르지도 않았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 며칠 동안은 길에서 사람들과 부딪치거나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들었을 때 제 입에서 "sorry"라는 말이 툭 튀어나오는 걸 보고 제 자신도 깜짝 놀랐거든요~! ^^*
언어라는 게... 책상위에서 배우는 데는 한계가 있자나요~ 어린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익히듯이 영어 또한 여러가지 상황에 부딪혀 가면서 배우는 게 진짜 말을 배우는 지름길인 거 같아요 ^^ 저 같은 경우는... 진짜 가벼운 맘으로 사전이랑 필기도구만 달랑 들고 가서는 학원 수업 빠지지 말고, 숙제는 꼭 하자!!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한번씩 아쉬울 때가 있더라구요 ^^;
간단하게 참고할 수 있는 책 한두권쯤 가져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영어로된 소설이나 원서 문법책 같은 건 필핀에서 사는 게 훨씬 싸니까..... 세부 가셔서 서점에 한 번 들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 기숙사는...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오히려 저는 생활 하기엔 한국보다 편하더라구요 ㅋㅋ 설거지, 빨래 걱정 없죠~ 밥도 맛있고, 샤워할 때 온수도 나오고, 청소까지 다 해주니까......!! 세수하는 거 빼고는 글자 그대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 수 있었거든요 ^^ 방마다 냉방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시원 하구요~ 냉장고도 있어서 야식 꺼리도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구요 ㅋㅋ (아~~ 갑자기 그 때가 그리워지네요..... ^^)
물가가 저렴하니까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하기도 참 좋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스쿠버 다이빙을 했는데, 참 좋은 추억이 됐어요!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니시는 것도 좋구요 ^^ 맛난 것두 마니 드세요~~~ sea food 정말 강추!! 열대 과일두요!! 너무 장점만 이야기 했나요? ^^;
주위에서 여러가지 불평들이 없는 건 아니었거든요...... 반찬 투정부터 시작해서 튜터들의 자질까지...... 근데... 한국식 입맛 그대로의 식단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 같구요~ 필핀에 왔으니까... 필핀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배운다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같이 수업해 보면~ 튜터들의 사고가 우리와 다르다는 걸 가끔씩 느끼거든요~ 다르다는 것 자체가 틀린 건 아니니까.....보다 넒은 마음과 생각으로 생활하시면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대부분의 튜터들이 우리네 시골 사람들처럼 순진하고 착하거든요~ 좋은 관계를 형성하시면 좋은 친구도 되고~ 좋은 영어 선생님도 되고.... 그럴꺼예요! 헤헤~
아참! 그리고 에어콘 빵빵하게 켜 놨다가 감기 걸리시는 분도 많은데.....조심하셔야 해요!!
ㅋㅋ 모쪼록 모두들 건강하게 공부 열씨미 하시구요~
목표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시기를!! ^^*
-ELSA홈페이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