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경험담 By dontsigh

by 관리자 posted Apr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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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어학원 필리핀어학연수 경험담 By dontsigh

 

2010년 1월부터 2월말까지 두 달간 파라마운트에 있었어요.

 

필리핀은 각 지역마다 워낙에 많은 영어 학원들이 설립되어 있기 때문에, 첨 필에 가는 연수생들은 대단히 심각하게 “선택”이라는 난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파라의 홈피를 방문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학원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 자 남겨 봅니다.

 

1. 학원시설: 학원 홈피에서 보는 그대롭니다. 물론 청백색의 탁월한 조합으로 인해 사진빨이 약간은(실은 훨씬 더~~) 더 잘나오는 경향이 없진 않지만요.(and 대만人 라이언의 말에 의하면 기대보다 엄청 작다라는...푸념도 가끔 듣긴 했군요. ) 숙소와 교실 가운데에 수영장 있고요(여기서 수영들 많이 합니다. 크진 않지만 알찬 시설이죠), 그 옆에 농구장 있습니다. 거의 2~3일에 한번씩 티쳐들이랑 농구경기가 있는데, 티쳐 Cid, Joshua, Jeffrey 이들 세 명은 진정 수준급입니다. 심져 파라의 일꾼들, 드라이버들도 기본들은 다 합니다. 한 번 도전해 보시죠. Go~~

 

2. 기숙사시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이라 딱히 꼬집어서 클레임 걸만한 건 없지만, 간혹 물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었죠.(제가 있을 때 파라의 “맥가이버”가 문제를 다 해결한 걸로 압니다.) 도마뱀과 개미가 많지만, 적응하시면 다 친구고 애완동물 됩니다.^^ 참고로 모기는 날씨에 비해서 한국보다 적으며, 대단히 멍청합니다. 한국의 영악한 그것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므로 넘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버물리는 필수라는 점 알고 가셨으면 합니다.

 

3. 강의실: 도착해서 이틀 후 첫 수업을 듣고, 머리가 아파더랬습니다. 주범은 좁은 1:1 클래스 룸. 약간 더워서(시간이 지나니 적응도 되고, 시설보완이 이뤄지더군요.) 답답했고, 한 시간 내내 생면부지의 티쳐들과 얼굴을 맞대고 있자니 딱히 고개를 돌릴 곳도 마땅치 않아 눈이 충혈되곤 했지요. 하지만 1주 만 지나면 자연스러워지고요, 티쳐들이랑 없던 정도 생길 정도로 선호하는 공간이 되었더랬죠. "Cid, Bryan, Angie, MaryJane, Princess, Hara, Paula, Regi, Mikle, Mr Johnston... HiHi!!.. My precious teachers!!" 그룹강의실은 깨끗한 편이고 시설 전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줘도 무방하겠습니다. 다만 컴실이 사라지고 복도에 세 대만 설치되어 있으므로 개인랩탑은 지참하고 가시는 게 센스 일듯. 웹속도는 국가 특성상 일생최대의 인내심을 요구했더라는..에구

 

4. 주변 환경: 도심 속의 섬 같은 곳. 학원생들은 가끔 파라를 “감옥”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다름 아닌 외출하기가 무척이나 번거롭다는 점 때문이죠. 일단 마닐라 대표 유흥지역인 마카티, 말라떼, 파사이를 나가려면 돈 깨지지, 시간 깨지지, 택시기사랑 싸우느라 성격 나빠지지. 아무튼 무척이나 귀찮습니다. 물론 걸어서 20분 거리에 그 이름도 유명한 필의 국민쇼핑센터 SM MALL이 있고, 트라이시클로 20분 거리에 한인촌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공부를 작정한 분들에게는 단점보다는 유리한 점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딜 가든 자기하기 나름입니다만...쿨럭

 

5. 커리큐럼: 학생들의 재량을 많이 인정해 주는 학원 스타일이라 최고로 긍정적인 측면은 모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본인 실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되겠습니다. 특히 1월 중순경 막강 세부티쳐의 join 후 본 수업 외 추가수업의 질과 양이 대폭 보강되었습니다. 파라는 스파르타는 절대 아니고, 세미를 지향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학원생들이 그 기대에 다소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매주 금욜아침과 월말의 레벨테스트가 약간 루스한 게 흠이라면 흠이랄까요...쩝.

 

6. 식사: 파라의 일등셰프 “마니”의 노력으로 나날이 맛있는 식단이 개발 중입니다. 조식이 약간 부실하다는 일부 평가가 있지만, 갠적으로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학원생들 중에 불평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만, 어찌 모든 분들의 취향을 맞출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이런 분들 추천해 드립니다.

하나. 시골에 가는 건 싫고, 그렇다고 도심 한 가운데 북적북적한 곳도 싫으신 분.
둘. 꽉 얽매인 스파르타보다는 개인적으로 1:1 수업을 다양하게 활용해 보고 싶으신 분.
셋, 밥이나 숙소 상태에 극히 민감해서 공부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 분.

짧게 써야 할 글이 무척 길어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 마지막으로 자판을 두들기면서도 엄청 반성을 하고 있더랬습니다. 아무튼 모든 학원이 나름대로의 특장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파라마운트는 그러한 과정의 과도기 어학원이라는 주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모두들 그립습니다. 티쳐들도, 클라스메이트들도, 매니저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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