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가다 여행기 Sagada Adventure 필리핀여행

by 유학포커스 posted May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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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가다 여행기 Sagada Adventure 필리핀여행

이 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해 나는 파인스 국제어학원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 몇몇과 함께 서늘한 산간지역, Sagada로 여행을 다녀왔다.

Sagada지역은 단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늘한 기후 덕분에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파이스 필리핀어학연수생들이 선호하는 필리핀여행 지역이다.

 

우리는 5월 18일 자정에 파인스어학원에서 출발, 벤을 타고 6기간 달려 숙소에 도착하였다. 만약 여행예산이 빠뜻하다면 버스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스는 산간지역의 수도인 Bontoc까지 6시간 걸리며 Bontoc에서 Sagada까지는 지프니(필리핀 대중교통)로 이동하는데 지프니는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로 가득 차 자리가 없기 때문에 지프니 지붕에 올라 타는 것이 흔한 풍경이다. 좀 위험하고 불편해 보이긴 했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는 지붕에 올라탔다.

 

pines_sagada01.jpg

 

Sagada는 작은 동네여서 동네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관광객 정보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Sumaguing동굴 탐험을 예약하고 현지 가이드 세명을 고용했다. 20분을 걸어 우리는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동굴 입구에 있는 샘물은 정신이 번쩍들만큼 차가웠다. 가이드는 동굴 안에 있는 돌들이 매우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고무 재질의 신발과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도록 하였다. 또한 손전등이 있으면 동굴 안 암석의 생성과정을 잘 관찰 할 수 있다고 하였다.

 

pines_sagada02.jpg

 

4시간의 동굴 탐사를 마친 후 우리 손과 옷에는 온통 박쥐 배설물과 흙으로 얼룩지고 피곤했지만 우리 모두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에 가득 찼다. 동굴 탐사 후 우리는 Sagada 지역에서 맛있는 음식과 요거트로 유명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Bomod-ok폭포로 향했다. 이곳은 지역 사람들이 수영을 배우는 곳으로 우리도 수영을 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비록 물이 조금 차갑긴 했지만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수영을 못하는 친구들은 폭포가 떨어지며 펴져 나오는 물보라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