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MTM 어학원 15주 필리핀연수후기 (UV 캠퍼스)

by 관리자 posted Apr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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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MTM 어학원 15주 필리핀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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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북대학교 경영학부 경영전공 09학번 정 현미입니다.

15주간 필리핀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After GLP를 통해 필리핀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들에 대해 전해 드릴게요!

 

그럼 시작 합니다.

 

먼저, GLP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분들, 처음에 대학교를 골라야 하는 건 아시죠? 필리핀으로 교환학생을 오시려는 분들께 ‘비사야스’ 대학교를 추천합니다!

비사야스 대학교 부속시설인 MTM UV의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습니다.

 

* Man To Man(1:1)수업 3시간

* 대그룹 수업 2시간

* 소그룹 수업 1시간

 

이렇게 구성 되어 있는 수업은 매주 목요일에 학생이 원한다면 수업을 바꿀 수 있어서 다양한 수업을 듣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수업이 괜찮은지 추천을 원하시는 분들게 대그룹 수업에서는 ‘알린’선생님의 ‘Language Guide’를 추천해 드릴게요~ 문법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Language Guide’만큼 도움이 되는 수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한 파트에서 많으면 두 파트정도 진도가 나가고, 알린선생님의 유머러스한 수업방식이 문법이라는 고리타분한 분야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또한 토익점수를 올리고 싶은 분들을 위한 로미선생님의 ‘TOEIC’수업도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그룹 수업에서는 ‘Useful Expression’을 추천해 드립니다. ‘Useful Expression’에서는 말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표현법을 배우고 직접 연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수업입니다. 다양한 표현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Useful Expression’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학교 규정에 관해 설명해 드릴게요.

첫 번째로 MTM에는 Curfew Time이 있습니다. 평일에는 11시, 주말(금, 토요일)에는 1시입니다. 만약 한 번이라도 시간을 어기게 되면 경고를 받게 되니 꼭 지켜주세요! 경고를 하나라도 받게 되면 수료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한 달에 출석률이 90%이상이 되지 않아도 수료증이 나오지 않아요. 물론 병결이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병결처리를 하려면 병원을 다녀왔다는 증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필리핀 병원비가 많이 비싸 병원을 가는데 부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각 3번이면 결석 1번으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제 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다음은 학교시설에 관한 설명을 해드릴게요. 기숙사에서 학교까지는 대략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사실 건물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지만, 매일 4층까지 걸어 올라가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거리가 멀지 않다고 늦장을 부리다가는 지각을 하기 쉽습니다.  기숙사는 하나의 건물이고요, 3,4층은 여학생들 방, 5,6층은 남학생들 방, 그리고 2층은 예외로 남, 녀 방이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방안에는 화장실과 냉장고, 침대, 옷장, 그리고 책상이 다 준비되어있고요, 아무래도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덥다보니 에어컨과 선풍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전기세가 만만치 않으니 하루 종일 틀어놓다가는 엄청난 전기세에 패닉상태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제 대략적인 학교 소개를 마쳤으니 필리핀 생활에서 필요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필리핀 사람들은 노래와 춤을 엄청 엄청 좋아합니다.

-> 필리핀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디에서든지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춤추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기숙사 뒤에 있는 학교에서 아침마다 노래를 틀기 때문에 딱히 알람시계가 없어도 될 정도에요;

 

*택시를 탈 때 Tip

-> 택시를 탈 때는 말 그대로 작은 돈을 꼭 챙기세요. 필리핀 화폐는 동전으로 되어있는 1페소, 5페소, 그리고 10페소와 지폐인 20페소, 50페소, 100페소, 500페소, 그리고 1000페소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500페소 지폐만 들고 탔다가는 거스름돈을 못 돌려받는 경우도 생기니까 꼭 작은 단위의 돈인 20페소와 50페소 지폐를 꼭 챙기세요, 물론 동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필리핀 택시 기본요금은 40페소이구요, 필리핀에서 자주 가는 아얄라, SM몰, 그리고 아이티파크를 가기 위해서는 보통 82페소, 90페소, 그리고 68페소가 듭니다. 하지만 필리핀은 Traffic Jam이 심하기 때문에 여분의 돈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또한 기숙사로 돌아오실 때에는 ‘굴리아스 메디컬센터’라고 말하거나 ‘UV Banilad’라고 말하면 기숙사까지 안전하게 돌아오실 수 있어요.

 

* 귀중품은 놓고 다녀요.

-> 필리핀에 처음 왔을 때 많이 들었던 소리 중 하나는 밖에 나갈 때는 귀중품을 놓고 다니라는 것 이었어요. 그만큼 필리핀 치안상태가 안 좋습니다. 소매치기도 자주 일어나고 총으로 협박하는 사건도 일어납니다. 그러니 밖에 나갈 때는 비싼 물품들은 기숙사 깊숙한 곳에 잘 숨겨 놓고 나가세요.

 

* 쇼핑의 모든 것을 알려주마!

-> 말 그대로 쇼핑의 모든 것을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로 아얄라, 아얄라는 필리핀에 오자마자 처음 갔던 곳인데요, 달러로 바꿔온 돈을 환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아얄라에는 많은 옷가게들과 백화점, 영화관, 그리고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 SM몰, SM몰은 아얄라의 두, 세배 정도 되는 크기의 쇼핑몰입니다. 이 곳도 아얄라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들이 다 들어서 있지만, 너무 넓기 때문에 찾아 다니기가 엄청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아얄라를 더 추천할게요.

세 번째는 콜론입니다. 여기는 엄청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엄청 위험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가실 때는 현지인과 꼭 동행하도록 하세요!

 

* 여행을 가고 싶다면?

-> 필리핀은 여행지로 유명한 만큼 많은 여행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보통 여행을 갈 때는 섬으로 많이 가고 보통 여행으로 많이 가는 섬은 보홀, 반타얀, 말라파스쿠아, 그리고 카모테스가 있습니다. 모두 다 아름다운 곳이고 보홀에 갈 때는 아무래도 유명한 곳이다 보니 배표를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모알보알·카와산 폭포는 섬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벤을 빌려서 가고, 벤이 아닌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여기 버스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자, 도움이 되셨나요? 이것을 끝으로 필리핀 생활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사실 필리핀에 처음 왔을 때 ‘과연 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여기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학교에서 GLP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가 다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여기서 어떻게 생활을 해야 되나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막상 다시 한국에 가려고 하니 아쉬움만 가득할 뿐입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정말 좋겠구요, 필리핀에서 15주간의 생활이야기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