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LINA 입니다.
저는 동기들과 5명이서 11월 13-15일까지 민도르라는 섬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욤.
사실 첫여행이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았으나,
버스, 보트 모두 타야 하는 관계로..
또 제대로 알아보질 못해서 주간 마닐라라는 마닐라 잡지를 통해서 패키지 투어를 예약했어요.
패키지 투어는 한 사람당 5800페소이구요.
2박 3일, 페리 비용, 숙소, 6끼 식사, 스노쿨링, 카약, 아일랜드 호핑, 바나나 보트, 픽업 서비스 등이 포함되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너무 비싸서 걱정이었는데
엄청나게 많이 먹고 돌아와서 오히려 사장님 손해 보셨을것 같아요.
먼저 첫째날 아침 7시 30분에 기숙사 앞에서 차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달려서 바탕가스라는 곳에 갔어요.
바탕가스 항구에서 10시 15분에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민도르의 화이트 비치라는 섬으로 갑니다.
페리는 1시간 15분가량 탔구요. 작은 보트였어요. 50명정도 타는 배;; ㅋ
가자마자 숙소에서 닭도리탕 먹었구요. 엄청 맛있었어요.
옷갈아입고, 씻고, 4시쯤에 카약을 탔는데, 시간 제한 없이 타고 싶은만큼 탈수 있어요!
카약타고 씻고 민도르 X돼지를 먹었어요. 김치찌개랑.
삼겹살 무제한으로 직원이 계속 구워줘서 먹기만 했어요!
이때 이미 배가 찼으나 사장님과 얘기하면서 사장님이 공짜로 제육볶음도 시켜주셨어요.
근처에 바에가서 공연을 보며 맥주랑 망고주스 마셨는데 이것도 사장님이 사주셨어요~ㅋ
게이들이 불쇼를 하는데 재밌어요.
이미 취해서 첫째날 엄청일찍잤어요. ;;
저희가 소주랑 음료수랑 사간다고 했는데 가게에서 팔고 있음에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ㅋ
둘째날 스노쿨링을 하기위해 7시 30분까지 준비를 했으나 아침에 오므라이스 먹고나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기다리다가 9시부터 시작했어요.
배를 타고 20분정도 달려서 스노쿨링 포인트로 가서 장비를 착용후 물속으로 풍덩! ㅋ
세부에서는 그냥 배에서 내려주면 알아서 수영해서 물고기를 봐야했는데
갑자기 보트를 잡으라고 하더니 보트가 출발.
보트에 매달려서 가면서 머리만 넣고 바닷속 구경하는데 물고기 완전 많았어요.
떼지어 다니면서 신기한지 제 팔이랑 다리랑 건드리고 가고,,
산호초?가 너무 가까이 있는듯해서 완전 무섭고 스릴있어요.
스노쿨링 이렇게 재밌게 한적 처음인듯.
스노쿨링 후에는 바나나 보트를 탔는데 이렇게 길게 탄적 처음이에요.
거의 30분을 탔는데 4번이나 보트에서 떨어뜨려요;; 후덜덜;;
스노쿨링 후라서 이미 선크림 다 지워졌는데도 아랑곳 않고 계속 탔더니
저 선생님들보다 더 깜해졌어요;; ㅠ
바나나보트를 탄후 진짜 화이트 모래가 있는 다른 섬으로 이동해서 삼겹살을 또 먹었어요.
아떼가 여기까지 따라와서 다 구워주고
열심히 집어먹고 수영하고 놀았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숙소로 돌아와서 쉬고 헤나했는데 100페소에 엄청 예쁘게 그려줘요;;
저녁에는 씨푸드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치킨, 새우, 돼지고기, 생선을 잔뜩 구워주셨는데 항상 음식을 충분하게 해주셔서
다 못먹고 남길정도 였어요.
밥 배불리 먹고 바에가서 쇼 쿠경하고 너무 피곤해서 10시쯤에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는 스테이크 먹고, 점심에 신라면 끓여주셔서 먹고 돌아왔어요.
이번 여행은 먹은 기억밖에;;;;
바닷가 옆에 숙소가 있어서 시원하고 사람들이 엄청 착해요^^
뭘 사고 잔돈이 없으면 자꾸 다음에 돈 갖다달라고 해서 미안했어요.
필리핀에서도 시골이기때문에 순박하고 장사하는 분들 보차 순진했어요.
여행후에 티쳐들한테 여행얘기 해줬더니 다들 싸게 잘 갔다왔다고 그랬어요.
패키지 안하셔도 쿠바오라는 곳에서 버스타고 보트 타고 민도르에 들어가실수 있구요.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화이트 비치에 내리면 숙소랑 스노쿨링 바나나보트 홍보하려고 사람들이 다 나와서 가격 흥정해요.
저희는 처음이라 패키지 갔지만 이렇게 가셔도 좋을듯 해요!
비치랑 사람들 모두 잊지 못할 여행이었어요.
벌써 또 가고 싶어지네요!
< 스노쿨링후에 다른 섬으로 이동해서. >
< 리조트와 화이트 비치 풍경 >
물도 정말 깨끗하고 마닐라 오신다면 한번 가볼만한 것 같아요.
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