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를 한눈에 볼수있는 곳 'Eden Park'

by 유학포커스 posted Jul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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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를 한눈에 볼수있는 곳 'Eden Park'

 

yo!! 잘들지내셨나요?ㅎㅎ BK입니다!!^^

지난번엔 바다를 갔으니 이번엔 산은 한번 느껴 보고자,

해발 700미터 산중턱에 있는 Eden Park 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Eden Park 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함께 갈 사람들을 10명 내외로 모아서 차를 렌트해서 편안하고 빠르게 갈수있는 방법!!

 

두 번째!!

지프니를 타고다니며, 완전 배낭여행을 다니는 것 처럼 필리핀을 느끼며(?) 가는 방법!!

 

전 후자를 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돈이 많이 드는 문제도 있겠지만,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을뿐더러

여행은 도착하기 전 까지 가는 그 과정도 하나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Eden Park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을 들었었기에,

학원에서 아침 6시 30분쯤 출발했습니다.

 

Eden Park 까지 가는데 한번에 가는 Jeepney는 없다고 들어서

Roxas로 가는 지프니를 잡아서 탔습니다.

(Roxas 라서 한국발음 그대로 '로사스'라고 했더니 못알아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한국발음으로 '로하스'라고 발음해야 하더군요..)

사실 막무가내로 가는 여행이라, 어디서 환승해서 가야된다는 것만 알았지.

Roxas가 어디있는지, 어디서 내리면 되는지 확실히 아는게 없어서

저는 드라이버에게 "Roxas에 도착하면 말해달라"고 얘기 했었습니다.

 

bk0801s.jpg

 

내리면 반대편에 지나서 다시 Toril로 향하는 지프니를 타고 가야합니다.

드라이버에게 마찬가지로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그랬었는데,

드라이버랑 얘기를 하는 도중에 Enden Park 가는 길이라니까,

일부러 corner of Eden Park 에 세워줬습니다.

너무 고맙더라구요.

(여기까지 요금은 총 35페소 들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중요한거 같습니다. 여기에 내리면 일단 Tricycle 운전자 들이 몰려듭니다.

Eden Park갈려면 차로는 못간다면서,

한명당 100페소에 태워 주겠다고 다들 몰려듭니다.

운전기사들이 막 몰려드니까 낚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걸어서 장소를 옮겼습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필리피노 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른 사람 한분을 소개 시켜 줬는데, 한명 당 70페소 꼴로 태워 주겠다고 그러는겁니다.

사실 저까지 포함해서 총 3명이 함께하고 있었거든요.

3명이서 200페소로 하기로 하고 탔습니다.

 

bk0802.jpg

 

솔직히 왜 싼지 알 정도로 Tricycle이 낡긴 했습니다만,

결국 아무 문제없이 잘 도착했어요^^

그렇게 도착한 Eden Park!!

들어갈 때 이름과 몇 명인지 적고 예약 확인을 하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Day town center로 가서 표를 끊으려 하는데, 투어버스가 있더라구요.

솔직히 Eden Park가 너무 넓어서 다 돌아보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투어버스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점심을 포함한 입장권이 470페소, 투어버스 120페소였습니다.)

 

bk0803s.jpg  

 

크게 한바퀴 돌면서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총 3군데에 멈춰서 사진을 찍고 구경할수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bk0804s.jpg

 

Eden Park가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뭔가 좀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버스투어가 끝나고 Eden Park 지도를 들고

버스투어로 미처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돌아다녔습니다.

 

bk0805s.jpg

 

Butterfly Garden 이라는 곳이었는데, 처음 보는 나비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전 나비가 과일을 먹고 사는지 처음 알았네요..

 

사실 여기 근처에 Birdwalk 라는 새가 많은 곳과 풀장이 있었는데,

birdwalk 라는 곳은 그냥 우리나라 동물원의 새들을 보는것처럼 철장에 그냥 새들이 있는거라 별로 신기하진 않았습니다.

음..제가 새에대해 별 관심 없는것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풀장은.. 갈아입을옷도.. 생각지도 못했던터라.. 가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점심시간!!

배가 고팠던것도 있었겠지만,

뷔페였는데 솔직히 필리핀에서 제가 먹었던 밥 중 제일 맛있엇고

배부르게 먹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진짜 좋앗던 점은 wifi가 터진다는 점^^

 

bk0806s.jpg

 

점심을 먹고는 기념품을 사는 장소에 들렸는데,

별게 다 있더라구요 ㅋㅋ

신기한것도 엄청 많앗습니다.

저도 기념품으로 티셔츠를 하나 구입했어요^^

 

bk0807s.jpg

 

그리고 간 곳이 'Horse Park' 란 곳인데,

말을 타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말을 한번 타볼까 했는데 여기 관리하시는 필리피노 분이 영어를 하실 줄 모르시더라구요..

말이 안통해서 사실 타고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말을 한번 타보고 사진도 찍었기에~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85페소인데 전 돈을 내지 않았습니다.

 

bk0808s.jpg

 

부근엔 'Sky Rider'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여긴 뭐 줄을 메달아서 활강을 하는..

마치 제가 군대시절에 했던 것과 비슷한거 같더군요..

150페소나 하고 별로 재미있어 보이지가 않아서 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나중에 미련이 남아서 근처에 'Indiana Jones' 라고 Sky Rider 비슷한건데..

연습용도 되고 애들 그냥 놀라고 만들어 놓은 곳에 가서 몇 번 탔습니다.!!

물론 여긴 연습하는곳이라! 무료구요!!^^

 

bk0809s.jpg

 

돌아오는 길에 낚시하는 곳이 또 있더라구요??

하지만 전 낚시를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물고기를 잡으면 놓아주고 이런거 없이 무조건 사서 나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들어가보지 조차 않았습니다. ㅋㅋ

 

뭐 웬만한덴 다 돌아본 것 같네요..

좀 일찍 나선 덕에 시간이 2시가 채 되지 않아 모두 마무리 짓고, 나왔습니다.

내려갈 Tricycle을 찾는데, 이게 웬일? 전광판에 가격이 적혀있는 겁니다..

한명 당 60페소라고..하하하하.. 올때 좀 싸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가격은 더 싸더군요.. 처음 도착했을때

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서로 태우려고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내려 갈땐 확실히 제 가격을 주고 타고 내려 갔습니다.

돌아올때 Tricycle 드라이버에게 부탁해서 바로 Roxas로 향하는 지프니가 있는 곳에 바로 내려서,

바로 타고 또 환승해서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Jeepney 타고 환승에, 장거리를 가는건 처음이라 사실 제대로 찾아갈까 걱정을 좀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Jeepney 그까이꺼~~ 별거 아니다 라는 생각과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겨버린..ㅋㅋ

 

bk0810.jpg  

 

물론 차를 렌트해서 좀 더 빠르고 좀 더 편하게 갈수 있겠지만
Jeepney 와 Tricycle 을 타며 직접적으로 다바오를 느끼면서
이렇게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 합니다.

 

덕분에 녹초가 됐지만.. 후회는 없어요^^
오늘은 그만 쉬러 가야겠습니다!ㅎㅎ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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