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 어학연수] EDA 잉글리쉬 닥터스 아카데미에서 첫걸음

by 유학포커스 posted Jul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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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 어학연수] EDA 잉글리쉬 닥터스 아카데미에서 첫걸음

 

yo! BK의 두 번째 다이어리 입니다!!

 

 음, 이번엔 제가 학원에 도착해서, 레벨 테스트를 받고, 수업을 듣는 과정들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

일단, 전 13일날 도착해서 주말 간 푹~ 쉬었습니다~~ ㅋㅋㅋ 이젠 좀 살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 룸메로 만난 형이, 제가 도착한 다음 날이 바로 생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파티에 초대되서 많은 분들과 빨리 친해질수 있었어요!! 솔직히 좀 걱정 했거든요ㅋㅋㅋ

(텃세가 있진 않을까하고 말이죠)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더라구요. 

 

이곳은 다른 학원에 비해 인원이 별로 없어서 서로 얼굴도 다 알고 좀 가족같은 분위기인거 같아요!! ㅋㅋㅋ

처음 왔다고 다들 신경써주시고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너무 다행인거 있죠?ㅋㅋㅋ

 

음.. 얘기가 샛길로 빠졌군요. 죄송합니다 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월요일 아침에 강의동으로 갔어요. (강의동 건물은 기숙사 바로 옆에 있어 1분도 채 안걸립니다.)

 

bk0201.jpg

 

도착을 한 후 바로 레벨테스트를 한다는겁니다??!!

물론 테스트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저의 영어 실력은 How are you? Fine, Thanks~ and you? 에서 멈춘지라...

그런데 레벨테스트라는 시련을 주시다니요!!!ㅠ.ㅠ

 

그냥 젤 밑바닥부터 시작하면되지. 라고 핑계를 대고 있지만, 사실 제 얕은 영어실력을 보이고 싶지 않아요..ㅋㅋ

결국...테스트를 봤고, 뭔 하얀 종이에 이상한 알파벳들이 적혀있는데, 제가 이걸 알면 연수를 왔겠습니까ㅠ.ㅠ

솔직히.. 객관식으로 된 문제들만, 음.. 하면서 젤 긴걸로 체크를 했죠 ^^; 근데, 테스트를 저 혼자 본게 아니었어요.

새로 오신 여자분이 한분 더 계셨거든요. 그 분도 저랑 같이 테스트를 보는데, 옆을 보니깐, 막 써내려 가는거예요.

이 므시긴가 하면서...    전 이미 예전에 문제들을 다 풀었는데...

(물론, 객관식만 풀었(?).. 찍었으니깐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깐 Ella 실장님이 들어오셔서, 문제 다 풀었냐고 하시더니 5분에서 10분정도 시간을  더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전 사실, 실장님이 들어오시기 5분에서 10분정도 전에 이미 다 끝냈는데 말이죠.

너무 무안해서 계속 문제를 검토하는 척 했습니다.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테스트가 끝났습니다.ㅋㅋㅋ

근데, 그거 아십니까? 다 찍긴 했지만, 왠지 내가 찍은 것들이 다 맞을거 같은 느낌.....

괜히 찍는 바람에 내 성적이 너무 잘 나와서 내 수준에 맞지도 않는 높은 수업을 들으면 어쩌지...? 난 알아 듣지도 못하는데...?

걱정이 좀 되더라구요. 근데, 전혀 걱정할게 없었습니다. 제 레벨은 더 이상 밑으로 떨어질 수 없는.. 그런 레벨을 받았더라구요

ㅋㅋㅋㅋ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괜히 높은 레벨 받으면 좀.....그렇잖아요?!?ㅋㅋㅋㅋ

네, 사실 제가 좀 낙천적이거든요. 이해해주세요!

 

좀 있으니깐 결과가 끝났다고 Mr.Lee 선생님 께서 제게 수업은 어떻게 듣고 싶은지, 또 뭘 원하고, 여기에 얼마나 있을건지 등

간단한 인터뷰를 했는데, 그냥 들리는 그대로 적어볼게요. ' Hi? BK Welcome~ 영어영어영어영어영어영어영어...... ’

ㅋㅋㅋ솔직히 잘 알아들을순 없었지만, 제가 원하는 수업 방식을 손짓 발짓으로 잘 전했던거 같아요.

 

간단한 인터뷰가 끝나고 Ella 실장님이 직접 OT를 해주셨습니다.

규정이나 학원 생활, 기숙사 생활 등 여러 가지를 설명해주셨는데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다 기억이 안나요ㅠ.ㅠ

꼭 지켜야하는 것들(통금시간,음주금지 뭐 그런~)이나 수업변경하는 방법 정도만 기억해도 지내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꺼라

생각하면서, 규정이나 수업변경 같은 정보는 제가 생활하면서 겪어보고 제대로 된 정보를 다시 써야할 것 같아요^^

 

그 밖에 다바오에 대한 정보 등을 듣고 OT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숙사로 올라가는 길에 실장님이 다바오와 학원을 선택한 이유를 물으셨는데요...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공부 할땐 하고, 쉴땐 확실하게 쉬면서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점이 끌려서 여길 택했던거 같아요.

다바오란 도시도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 사람이 많이 없고 뭔가 모르게 매력적인 느껴졌던 것도 한 몫 했던거 같구요^^

공부든 휴식이든 확실히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열씨미 해야겠지요^^

 

기숙사에 올라오니까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더라구요??

전 갑자기 몇 시간동안 집중을 한 나머지, 배가 무지 고파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먹는 카페테리아는 기숙사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사람들이 모두 여기서 식사를 해요)

밥을 먹는데, 주변 분들이 다 저한테 물으시더군요, ‘테스트 어땠어??’하고.. 전 그냥 '제 실력대로 나왔던거 같아요.' 라고 대답했는데, 만나는 분들 마다, 한분 씩 다 물으시는 겁니다. 첨엔 제 실력대로, 다음엔, 그냥 그저 그렇게, 담엔, 밑바닥...까지 얘기했습니다. 더 이상 묻지 않았으면 하더군요..ㅋㅋㅋㅋ 레벨이 뭐 부끄럽습니까 ㅋㅋㅋㅋㅋ 거듭 말하지만, 못하니깐 배울려고 이곳까지 온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모두 그런걸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오후엔 처음으로 듣는 수업. 설렘 반, 두려움 반....

제 첫 수업은 ‘Hannah’ 라는 튜터와 함께하는 ‘New Interchange’라는 1:1 수업 이었습니다.

영어를 너무 못하니깐 걱정했는데, 그것 또한 괜한 걱정 이었습니다.  못알아 들으면 좀더 쉽게 설명을 해주는데, 첨엔 단어 하나, 둘 가지고 대충 어떤 뜻인지 예측하다가 진짜 모르겠다 생각되는건, 전자사전 찾아가면서 알아듣고 표현하고, 그랬는데,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이랑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자체가 솔직히 제겐 좀 신기하기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 첫 수업 시간은 금방 흘러 가버리더군요..

 

bk0202.jpg

 


두 번째 수업인 'Carnah' 라는 튜터였는데, 저랑 나이도 동갑이었습니다.

나이가 똑같아서 그런지 장난도 잘 받아주고 얘기하다보니, 맞는 구석도 있더라구요.

Carnah 랑은 'Speaking Listening Expression' 수업이었는데, 수업 듣다보니까 제가 이해 못하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Carnah에게 처음엔 단어 위주로 하고 싶다고, 전자사전을 찾아가면서 얘기하니깐, 기꺼이 저에 맞춰서 수업방식을 바꿔주더군요!!^^

1:1수업이 좋은점이 무조건 나를 위한 수업이라, 제가 부족한것 위주로 할수 있다는 것인거 같습니다.

 

bk0203.jpg

 

그러고 이 수업마저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가더라구요, ㅋㅋ 첫날이라 수업이 여기서 원래 끝나는건데 무료수업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전 그냥 또 눈치껏 사람들 가는곳에 따라 가서 수업 한번 들어봤습니다.

오늘 첫 수업에다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듣는 수업이라, 솔직히 좀 두렵기도하고, 제 실력이 탄로날까 부끄럽기도 했지만,

뭐, 일단 부딪쳐보자 싶어서 idiom & voca 수업을 들었습니다.

(2과목이 있는데 지금은 'Listening & Dictation'이랑 'Idiom & Vocabulary‘ 요렇게 2개예요.)

1:1수업만 하다가 같이듣는 수업을 처음 듣는거라, 좀 많이 긴장했는데, 별거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자만은 아니지만, 대충 알아들었고, 문제 푸는데선 많이 틀리긴 했지만 일단 문제를 이해하고 풀수있다는게 스스로 좀 신기했던거 같습니다.^____^

 

그렇게 마지막 수업까지 끝나니깐 바로 저녁시간이더군요. 저녁 먹는데, 이번엔 수업이 어땠냐고 다 물으시더라구요.ㅋㅋㅋ

들을만 했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제 실력을 내리고 싶지 않았어요!ㅋㅋㅋ뭐 물론 떨어질 실력도 없다만...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전 이제 뭘할까 하면 빈둥 댔습니다. 컴퓨터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카톡도 하고 그랬는데,

기숙사에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너무 심심해서 어디 갔나 했더니, 거짓말 아니고, 거의 대부분이 또 강의동에 가서 공부를 하는거에요.

아까 낮부터 하루종일 했자나요?? 그 광경을 보면서.. 영어를 잘하는데엔 다 이유가 있구나.. 했습니다.

갑자기 저도 학구열이 불타오르더라구요. 하지만, 오늘은 좀 쉴래요.. 처음 수업이자나요??ㅋㅋㅋ

적응기간은 좀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내일부턴 저도 좀 더 열심히 해볼까 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다른 분들도 우리 모두 열공합니다!! 화이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