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 어학원 잉글리쉬 닥터스] 인천공항에서 EDA어학원 가는 방법

by 필스쿨닷컴 posted Jul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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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 어학원 잉글리쉬 닥터스] 인천공항에서 EDA어학원 가는 방법

 

안녕하세요 ~ 오늘부터 연수후기를 쓰게된 BK 입니다.

나중에 미국친구가 말해주던데, 미국에서 BK는 버거킹을 줄여서 부를때 쓴다고..

졸지에 버거킹이 되버렸군요..ㅋㅋ

암튼, 전 지금 필리핀 Davao 지역에 위치한 잉글리쉬 닥터스 어학원에서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한국 출발부터 이곳생활을 간접적으로 보여드릴까 합니다.

글이 너무 딱딱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인천에서 다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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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월 13일 금요일에 인천공항에서 세부퍼시픽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에 경유 했다가,

다바오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아침 7시 30분 비행기 인데, 제가 집이 대구라 그 전날에 서울에서 친구들과 친목을 돈독히 하면서

밤을 새고 겨우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시간도 너무 타이트 했고, 밤을 새서 정신도 없었기에, 좀 우왕좌왕 했습니다.

(출국 전엔 저처럼 너무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는^^;)

 

게다가 저는 필리핀 연수 후 호주로 갈 생각이라, 짐이 좀 있어, 수화물 무게까지 초과되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답니다..

수화물 무게를 2~3kg 초과했지만, 이 정도는 봐준다고 하셔서, 겨우 보내고 들어가니깐, 이번엔 제가 메고 들어가는 백팩의 무게가 초과된거 같다면서 걸리는 바람에..(소지하고 들어갈수 있는 짐의 허용 무게는 7kg입니다.)

그럼 다시 정리하고 오겠다고 하고, 다른 입구로 교묘하게 몰래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했었고, 수화물도 이미 다 보내버린 상황이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ㅜㅜ ㅈㅅ

 

그렇게 해서 겨우 들어왔는데, 엑스레이로 짐을 체크할 때, 이번엔 가방안에 있던 로션과 왁스 등 화장품을 100ml 가 넘는걸 다 압수하더군요..액체랑 스프레이 뭐 그런 종류는 기내반입이 안된다면서 ㅠ.ㅠ 좀 어떻게 해보고 싶었지만, 방법은 없을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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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에 수화물 때문에 쌩쑈를 해서인지 비행기에 타자마자 기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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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깐 깼는데, 제 앞에 영어로 된 카드가 두 개나 있더라구요??? who are you??!!

알고보니 세관신고서와 입국신고서 였습니다. 이제 곧 도착해가는데, 초조해 지더군요.. 펜도 없을뿐더러, 제일 큰 문제는.. 저는 영어를 전혀 못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식은땀도 나고,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하다가 다행이도 한국분들이 계셔서 펜도 빌리고..

 

전자사전을 동원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신고서를 쓰다가 갑자기 생각이 뙇! 이럴때 뭘 보고 쓰라고 받은게 있었던 기억이!!!! 신고서 샘플보고 바로 베꼈지요~ 생일도 베껴쓰는바람에 한번 더 쓰긴했지만.. ㅋㅋ 출국 전에 오티 받을때 열심히 좀 듣고오시는게 좋아요.. 아님 저처럼 되요 ㅜㅜ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도착한 마닐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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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막막 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좀 있어 보이긴 했지만, 뭔가 ‘혼자서 한번 해보자.’ 했던 악바리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공항 관계자 에게 공항표를 보여주면서 ‘I want go davao' 이렇게 물었는데,

중요한건, 대답을 알아듣질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근데, 놀란건, 12시45분에 비행기를 탑승해야 하는데

이미 12시가 넘은 것 이었습니다. 분명, 전 좀 여유있게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말이죠.

거기다 이제 겨우 수화물을 찾고 다시 보낼 곳을 찾고있는데, 말이죠..

 

전 또다시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고,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물은 마시고 싶은데, 보이지도 않고, 시간은 다 됐고..

전 마닐라에서 제가 불법체류자라도 될까봐 겁도나고,지금생각해보면 난리도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

그 상태에서 수화물을 보내는 곳을 겨우 찾아서 보낼려고 무게를 재는데, 당연히 여기 올때도 2~3kg 초과해도 봐줬으니깐

좀 눈감아 줄줄 알았는데, 여긴, 한국이 아니더라구요.. 완전, 매정합니다. 情이라는건 한국에서나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창구를 가르키며 저기로 가서 무게초과 돈을 지불하라고 하더라구요.

다행이도 제가 환전을 할때, 달러만 하지않고, 페소를 조금 해왔었습니다. 그걸 여기서 쓰게 될줄은 몰랐지만, 돈을 조금 지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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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비행기 탑승하는 곳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다 돈을 들고있고, 앞에 영어로 적혀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영어 가운데에 ‘200‘이라고 적혀있는걸 봐선, 공항세 같았습니다.

(공항세 국내선 200페소 ※참고로 페소만 받습니다.)

눈치껏 공항세를 내니깐, 시간이 이미 지나버린 것이었습니다..ㅜㅜ

겁이 너무 났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땀범벅에, 말도 안 통하는 곳이라.. 진짜 제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탑승하는 곳 까지 가봤더니, 뭔가 탑승하는 곳에 사람들이 그닥 많지도 않고......

암튼,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제 손목시계가 아직 우리나라 시간으로 되있다는걸 망각했었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은 1시간 차이가 납니다.) 'olleh!!' 그 때 제 기분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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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시간 정도 기다렸을라나? 진짜 제대로 된 시간이 되도 탑승하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거에요..

너무 이상하고 내가 비행기를 놓쳤는지, 겁이나서 물어봤죠.

역시나, 알아들을순 없는 대답이 왔지만, 눈치 껏 출발 시간이 조금 늦춰졌다는걸 알수있었습니다..

(세부퍼시픽 항공은 시간이 자주 늦춰지는것 같습니다. 종종 있는 일이니, 걱정 하실 것 없어요.)

삼십분 정도 시간이 지나니깐, 사람들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눈치껏 따라가서 탑승했고 그렇게 해서 도착한 다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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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짐을 찾고 나가니깐, Ella 실장님이 ‘잉글리쉬 닥터스 아카데미’ 문구를 들고 계셨어요.

진짜 거짓말 아니고,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한국인을 봐서 그랬다는 것 보단, ‘난 살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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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뵌 Ella 실장님이 너무 반가워서 얼마나 혼자 떠들어 댔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네요..ㅜㅜ

그렇게 도착한 학원.. 이곳이 제가 지내고 있는 ‘잉글리쉬 닥터스 아카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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