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하기, 판타스틱 아일랜드, 말라파스쿠아
지난 3월 말 있었던 이스터 홀리데이 때 2박3일(3월24일~3월26일)로 판타스틱 아일랜드와 말라파스쿠아를 다녀왔습니다. 필리핀에 온지 2달이 다되었지만 2월 막탄에 당일치기로 아일랜드 호핑을 다녀온 이후로 첫 여행이었기 때문에 정말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친구들과 가는 여행이 아니라 대만,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기 때문이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걱정한 대로 처음 갔던 판타스틱 아일랜드에 있던 숙소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과 상의한 결과 이 숙소에서는 잠을 잘 수도, 밥을 해먹을 수도 없었기 때문에 숙소를 다른 아일랜드에 있는 리조트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옮긴 리조트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아침, 저녁을 미리 얘기하면 먹을 수 있고, 와이파이도 잘되었기 때문에 가져간 노트북으로 스카이프 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 주인도 친절했기 때문에 숙소를 옮긴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판타스틱 아일랜드와 말라파스쿠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첫째 날 갔던 판타스틱 아일랜드는 학원에서 약 4시간 정도 밴으로 이동을 한 후, 보고시티에서 1시간~2시간을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정말 작은 섬이다와 여긴 외국인들이 많이 없어서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짚라인, 락 다이빙 등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서 반나절정도 알차게 놀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짐을 풀고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놀았습니다. 특히 락 다이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외국인이 8미터 높이라고 얘기했지만 체감은 8미터가 더 되었습니다. 정말 15미터 이상입니다. 총 2번을 뛰었는데 첫 번째는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서 괜찮았지만 두 번째 뛸 때는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언제 이렇게 뛰어 보나하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떨어질 때 잘못 떨어져서 허벅지에 조그마한 멍을 얻었지만 금방 없어졌습니다.
이튿날에는 말라파스쿠아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섬 구경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막탄에서 아일랜드 호핑을 한 경험도 있고, 트랜스퍼 한 배치가 다녀와서 호핑을 해도 날루수완이나 힐루뚱안보다 물고기가 적어서 재미가 없다고 얘기 해주었기 떄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말라파스쿠아는 예쁜 섬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었기 떄문에 같이 간 동생과 둘은 섬에 남아 사진을 찍고,망고 쉐이크를 먹으면서 섬을 구경했습니다. 정말 이보다 예쁜 바다는 없을 정도로 정말 예뻤습니다.
여기 오기 전 티쳐들에게 말라파스쿠아에 갈 것이라고 얘기 했더니 그곳은 리틀 보라카이라고 들었었는데 정말 리틀 보라카이였습니다. 다만 너무 멀어서 중간에 오다가 지칠 수 있지만 바다를 보면 언제 지쳤는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화이트 샌드와 투명한 바다를 보면 공부하다가 지쳤던 몸이 재충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버 자격증이 있으신 분들은 꼭 말라파스쿠아에서 다이빙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말라파스쿠아가 다이빙 스팟으로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저도 다이버 자격증을 따게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섬이었습니다. 총 2박 3일 일정으로 아끼고 아껴 여행 경비는 3500페소 였습니다.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남들 보다 싸게 다녀온 곳도 있고, 외국이 관광객이 많이 가지 않은 장소라는 점과 점심만 사먹고 아침 저녁은 리조트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싸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든 것 같아 다녀온 후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2달 동안 많은 여행지를 여행하면서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